가수 임영웅이 학술대회의 주인공이 된다.
이 학술 대회는 임영웅의 음악과 스타덤에 깃든 사회문화적 의미를 분석하고 토론하는 장으로 그의 인기에 대한 학문적 분석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대중음악학회와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는 오는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본관 3층 중강당에서 '임영웅'을 주제로 정기학술대회를 연다.
한국대중음악학회는 "임영웅은 단순한 트로트 가수나 인기 가수를 넘어 하나의 사회문화적 현상이 됐다"며 "임영웅에 대한 온갖 담론이 기사와 책의 형태로 생산됐으나 이런 질문들에 대한 진지한 학문적 연구는 매우 드물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영웅은 오랫동안 주변화되어 있던 트로트를 대중문화의 중심으로 되돌렸을 뿐 아니라, 트로트의 지평을 확장함으로써 트로트의 장르 정체성에 관한 근본적 의문을 제기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임영웅에 대한 학술적 관심을 고무하고, 팬덤 연구에 한정돼 있는 현재의 연구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임영웅을 다각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고 학술대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그가 여전히 미스터 트롯인 이유: 트로트의 장르 수행과 임영웅', '음악적 관점에서 바라본 임영웅: 탈(脫) 관습적 음악 양상을 중심으로', '영웅의 탄생: 기사로 본 임영웅의 서사와 담론', '임영웅 노래의 저작권 현황과 영향력 분석' 등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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