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상징이자 세계적인 랜드마크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건물 지붕을 시민들에게 개방한 ‘DDP 루프탑투어’가 참여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서울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았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10월 25일(금)~11월 17일(일)까지
이번 시범 기간 투어참가자는 총 220명. 이중 120명은 미리 사연을 보내 선정됐거나 파리올림픽·전국체전 서울시 선수단, 디자이너와 동대문 지역상인 등을 초청해 참여했고 100명은 선착순으로 접수받았다. 특히 일반시민 100명 모집시 6만 명이 동시 접속해 수 초 만에 바로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프로그램에는 결혼, 창업 등 특별한 사연으로 선발된 60명과 파리올림픽 및 전국체전 서울시 선수단 18명, 디자이너 및 동대문 상인 20명, 일반 시민 100명, 어려운 역경 속에서 희망을 꿈꾸는 시민 22명 등이 참여했다.
당초 특별 사연자 60명 모집에는 1,088명이 지원했으며, 직장과 자영업을 동시에 그만두고 서로를 격려하기 위해 신청했다는 쌍둥이 형제, 아이 초등학교 입학에 맞춰 늦깎이 대학생이 된 엄마와 이를 응원해준 남편, 대학졸업 후 사회로 나가게 되는 과정을 서로 응원하고 싶다는 사연 등 감동적인 사연이 많았다.
투어프로그램은 지상 29m 높이의 DDP 지붕 일부인 편도 140m를 30여분간 직접 걸으며 동대문, 남산, 성곽공원 등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는 것.
참여자들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독일 DEKRA 인증을 획득한 안전 그네, 안전모 등 장비를 착용하며 안전요원 동행하에 매뉴얼에 따라 투어가 진행됐다.
시범투어 참여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220명 중 97.3%가 ‘만족한다’ 응답했고 93%가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참가자들은 “서울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외국인 관광투어상품으로 추천하고 싶다” 등 소감을 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서울시와 재단은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쳤다고 덧붙였다. 우선 중부소방서·대한산업안전협회 등 안전전문가의 점검과 지붕 구조안전성 검토를 거쳤으며, 독일 DEKRA 안전인증을 획득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회당 참여 인원을 10명으로 제한하고, 안전 그네, 안전모 등 전문 장비를 착용하도록 해 4주간 무사고로 운영을 완료했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의원들이 사전점검을 통해 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방안을 검토했으며, 내년 운영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서울시와 재단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2025년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편도 140m인 코스를 편도 390m로 확장하고, 동대문과 남산 방향의 전망 포토존을 추가하는 등 관광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구성할 예정이다. 노을 시간대 특별 투어 신설, 투어 횟수 확대 등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울시와 재단은 “DDP 루프탑투어를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상품으로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서울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특별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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