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은 2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8승 2무(승점 26)로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21일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콤파니 감독과 에베를 단장이 리그 전 경기 선발 출전하며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김민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콤파니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나도 선수 시절 중앙 수비수로 뛰었다. 센터백은 단 한 경기만으로 모든 것을 증명하기 어렵다. 10~15경기를 뛰면서 안정감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장에서부터 강력한 수비수를 보유했다는 것을 느꼈다. 김민재는 항상 발전하고 있다. 나는 그를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며 김민재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콤파니 감독은 시즌 초반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경기력이 완벽하지 않았을 때도 두 선수의 어려움을 팀원들에게 이해시키며 지지를 보냈다. 김민재가 심리적 안정감을 되찾고 더 나은 경기력을 발휘하는 데 이 같은 절대적인 신뢰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에베를 단장도 김민재의 성장에 주목했다. 그는 “지난 시즌 전반기에 김민재는 정말 훌륭했다. 하지만 아시안컵 이후 곧바로 경기에 투입되면서 자신감을 잃었다. 여름 이적시장 동안 우리는 그와 우파메카노가 전사라는 점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는 후방 빌드업 능력에서 큰 발전을 이뤘고, 지금은 경기를 완벽히 운영할 줄 아는 수비수로 성장했다”며 김민재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다소 흔들리며 주전에서 밀렸다. 토마스 투헬 당시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공개적으로 김민재의 부진을 지적하기까지 했다.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는 완전히 달라졌다.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 태클 등 수비 전반에서 안정감을 되찾았고, 후방 빌드업 능력까지 향상하며 팀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독일 스포츠 매체 키커는 김민재에 대해 “분데스리가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평가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도 “김민재는 공수 양면에서 팀의 균형을 잡아주는 존재”라며 그의 기여도를 인정했다.
김민재는 최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A매치 일정을 소화하고 팀에 복귀했다. 23일 열리는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도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리그 6연승과 함께 클린시트 기록을 이어가는 바이에른 뮌헨. 연승 행진의 중심에 김민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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