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을 상대로 제기했던 군사기밀 유출 관련 고발을 취소했다.
한화오션은 22일 오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방문해 고발 취소장을 제출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3월 HD현대중공업의 군사기밀 유출 사건과 관련해 임원들의 개입 여부에 대한 수사를 요청하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는 2012~2015년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의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사건과 연관된 것이다.
당시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이 해군 함정 관련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됐고, 이에 한화오션은 임원급의 관여 여부를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화오션은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의 적기 전력화와 해양 안보 확보를 위해서는 기업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중국이 공격적인 투자로 글로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업체 간 상호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하는 방산업체 지정 절차에 따라 실사단 평가와 현장실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며 "방위사업청 등 정부의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 결과를 수용하고, 이를 상호 협력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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