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이상원기자] SK온의 미국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 배터리 공장 근로자들이 노조를 결성, 전미자동차노조(United Auto Workers)에 가입하기 위한 공개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UAW도 글렌데일에 있는 블루오벌SK 배터리 공장 근로자 대다수가 노조 가입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면서 그들이 안전하고 좋은 일자리를 위해 일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켄터키주 사상 최대 규모인 총 60억 달러 가량이 투자되는 이 공장은 2025년 상반기부터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총 5천 명 가량의 근로자들이 근무하게 된다.
노조 출범을 알리는 영상에서 근로자들은 “안전하고 좋은 일자리를 위해 일어서고 있다"며 저임금과 화학물질 사용과 같은 안전 문제를 노조 결성 캠페인 이유로 꼽았다.
블루오벌SK 노조는 ”배터리 노동자는 자동차 노동자"라며 자동차업계 노조인 UAW(전미자동차노조)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UAW는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에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과의 합작 배터리 생산업체인 얼티엄움셀즈(Ultium Cells) 노조도 최근 회원사로 가입시켰다.
오하이오 배터리 공장 조합원들은 노조를 결성, 지난 6월 UAW에 가입했으며, 테네시 공장 근로자들은 9월에 노조를 결성하고 UAW 가입을 준비 중이다.
UAW는 블루오벌SK가 비노조 시설이기 때문에 근로자들의 임금, 복리후생, 안전 기준이 포드의 UAW 조합원들보다 훨씬 약하다고 밝혔다.
노조는 생산직 근로자들의 초봉이 시간당 21달러에 불과한 반면, 포드의 UAW 생산직 근로자는 26.32달러부터 시작해 3년 후에는 시간당 42달러를 넘는다면서 블루오벌SK 근로자들이 UAW 자동차 근로자 기준을 달성하기 위해 함께 모이고 있다고 밝혔다.
블루오벌SK는 “우리는 직원들과 직접적인 관계를 유지하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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