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사, 우여곡절 끝 '임단협 타결'

HD현대중공업 노사, 우여곡절 끝 '임단협 타결'

프라임경제 2024-11-22 09:53:21 신고

[프라임경제] HD현대중공업(329180) 노사가 우여곡절 끝에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 교섭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노사는 3년 연속 연내 타결에 성공했다.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지난 21일 전체 조합원(6656명)을 대상으로 2024년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자 6192명(투표율 93.03%) 가운데 3664명(59.17%)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기본급 13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격려금 470만원(상품권 50만원 포함) △명절 귀향비 20만원 인상 등이 2차 잠정합의안의 골자다.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 21일 울산 본사 체육관에서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기표 용지를 확인하고 있다. ⓒ HD현대중공업 노조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6월4일 상견례를 한 이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다가 지난 6일 첫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노조 투표에서 부결됐다.

이후 노사는 연내 타결을 위해 즉각 재교섭에 나서 지난 19일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1차 때보다 기본급 등이 올라가 업계 최고 수준의 임금 인상이 2차 잠정합의안 가결의 주된 이유로 꼽힌다.

노조는 올해 교섭 과정에서 24차례 부분 파업을 벌였고, 현장에서는 노사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는 등 노사 갈등이 극심했다.

하지만 조선업 경기 회복세를 본격적인 호황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노사가 교섭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공감해 연내 타결에 이르렀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수주가 많이 늘어나는 등 지금이 조선산업 재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는 점을 노조와 조합원들이 잘 이해하고 결단을 내려준 것 같다"며 "모든 임직원이 함께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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