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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아빠는 꽃중년’ 김범수가 11세 연하 아내와 교육관 차이를 보였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 29회에서는 ‘57세 꽃중년’ 김범수가 방송 최초로 11세 연하의 아내를 공개하는 한편, 영재 판정을 받은 딸 희수의 미래에 관해 아내와 현실적인 그림을 그려 나가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김범수는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하는 11세 연하 아내를 보며 “멀리서부터 빛이 나더라”라고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부부는 희수가 다니는 국제학교의 학부모 상담에 동행한 뒤 희수와 함께 한강 나들이에 나섰다.
이때 희수는 두발 자전거를 타고 싶어했고, 김범수는 “위험하니 다음에 타자”고 거절했다. 그러나 타도 된다는 아내의 말에 김범수는 핸들을 꽉 잡은 채 타는 법을 가르쳤다.
이를 지켜보던 꽃대디들은 “뒤에서 붙잡아야지, 저렇게 가르치면 아빠가 운전하는 것과 다름없지 않느냐”, “속에서 천불이 난다”며 김범수의 과잉보호 육아에 답답함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김범수 가족은 희수의 학교 친구들과 함께 모여 헉부모 회동 시간을 가졌고, 자녀를 국제학교에 보내는 부모들답게 조기 유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학부모 상담에서 희수의 유학을 추천받았다는 김범수 부부의 경우, 아내는 “희수의 큰 꿈을 위해 일찍 보내고 싶다”며 조기 유학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김범수는 “현재 국제학교에 보내는 형편도 빠듯하다”며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범수의 속 타는 마음을 알 없는 희수는 식구들과 함께한 저녁 식사 도중 “대학교는 외국으로 갈 거야, 하버드에 가고 싶어”라며 유학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결국 부부는 저 식사 후 희수의 ‘조기 유학’ 문제에 대해 다시 논의했다. “개인적으로 희수와 일찍 헤어지고 싶지 않다”는 김범수와 달리, 아내는 “본인이 가고 싶어 하니 보내는 게 당연하다”며 “넓은 세상을 빨리 보여주고 싶어서, 중학교에 올라가는 시기인 ‘주니어 보딩’이 어떨까”라며 구체적인 시기까지 생각해둔 모습이었다.
이에 김범수는 “아내가 저렇게까지 생각하고 있는지는 처음 알았다”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유학 비용이 어마어마해서, 경제적인 문제로 당장은 어렵다”며 현실적인 문제를 언급한 뒤 “아직은 시기상조지만 당장의 답을 찾기보다는 희수의 미래를 위해 가능성을 열어두자”고 타협안을 제시했다.
“내가 더 잘할게”라는 김범수에게 아내는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어”라며 애정 어린 응원을 건넸다.
‘아빠는 꽃중년’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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