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현 회장 3선 도전 곧 선언 전망…내년 1월 14일 선거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제42대 대한체육회장을 뽑는 선거가 내년 1월 14일 다자구도로 치러질 전망인 가운데 출마 후보자 윤곽이 내주 중 드러난다.
체육회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입후보예정자 안내문을 공지했다.
안내문에는 체육회장 선거 관련 사무 주요 일정과 선거 운동 방법 및 금지 행위 등이 담겼다.
회장 출마자는 현 이기흥 회장 임기 만료일(2025년 2월 27일) 90일 전인 오는 29일까지 후보 등록 의사 표명서 또는 사직서를 체육회 내 대한체육회장선거준비TF팀에 내야 한다.
회장 등록 의사 표명서 제출 대상자는 체육회 또는 회원단체의 비상임 임원이고, 사직서는 체육회 또는 회원단체의 상임 임원 또는 직원들이 대상이다.
이기흥 현 회장도 선거에 출마하려면 29일 오후 6시까지 사직서를 내야 한다.
이 회장은 공식 회견 등을 통해 조만간 3선 도전 의지를 밝힐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치르는 회장 선거 일정은 이미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7월 31일부터 체육회장 입후보 예정자의 기부 행위가 금지됐기 때문이다.
회장 후보자 등록 기간은 12월 24∼25일 이틀간이며, 등록 다음 날부터 선거일 하루 전까지 20일간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2천300여명의 선거인단 투표로 진행된다.
한편 제42대 회장 선거에는 이기흥 회장 출마 예상 속에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신욱(69) 단국대 명예교수, 강태선(75) 서울시 체육회장, 김용주(63)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55) 전 대한우슈협회장, 안상수(78) 전 인천시장 등이 출마 의지를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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