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태양광 파이낸싱 자회사, 3.25억 달러 ABS 발행

한화큐셀 태양광 파이낸싱 자회사, 3.25억 달러 ABS 발행

머니S 2024-11-22 08:43:12 신고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의 미국 주택용 태양광 금융 자회사가 대규모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사진은 한화큐셀의 주택용 태양광 모듈이 설치된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주택 전경. /사진=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의 미국 주택용 태양광 금융 자회사가 대규모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사진은 한화큐셀의 주택용 태양광 모듈이 설치된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주택 전경. /사진=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의 주택용 태양광 파이낸싱 자회사인 '엔핀'(EnFin)이 약 3억2500만 달러(한화 약 4500억원) 규모의 ABS(자산유동화증권)를 발행,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ABS 발행으로 엔핀은 향후 금융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대거 확보했다. 채권을 담보로 하는 ABS는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발행이 가능해 효율적인 자금 조달 방안으로 평가된다.

엔핀은 지난 4월 총 2억5000만 달러(약 35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한 데 이어 두번째로 이번 ABS 발행에도 성공하며 현재까지 총 5억75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ABS 발행에는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RBC 캐피탈 마켓(RBC Capital Market)이 대표 주관사, 스페인 최대 은행인 산탄데르(Santander) 은행이 공동 주관사, 프랑스 주요 금융기관인 소시에테 제네랄(Societe Generale) 은행이 공동 관리자로 참여했다.

엔핀은 2023년 1월에 공식 출범한 후 올해 10월까지 태양광 할부금융 서비스 기준으로 누적 계약 2만2000건, 총 계약금액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를 기록하며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

이번에 엔핀이 발행한 ABS는 태양광 할부금융 사업으로 발생한 대출 채권을 기초 자산으로 한다. 올해 1월에 출시한 엔핀의 TPO 프로그램은 지난 10월까지 총 1만 건 이상의 계약을 달성하며, 초기 투자비용을 들여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도 주택에서 재생에너지 전력을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동인 한화큐셀 ES(Energy Solutions)사업부문장은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에서 제품부터 금융 서비스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갖춰 이번에 미국 자본시장에서 확인한 투자자들의 신뢰에 걸맞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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