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메리츠증권은 SKC[011790]의 자회사 앱솔릭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연구개발(R&D) 보조금을 받게 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추후 지속될 사업 모멘텀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22일 평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21일(현지 시간) 반도체지원법상 국가 첨단 패키징 제조 프로그램(NAPMP)의 첨단 기판 분야 R&D 보조금 대상자 중 한 곳으로 앱솔릭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로써 앱솔릭스는 반도체법에 따른 생산 보조금 7천500만달러를 받은 데 이어 1억달러 수준의 R&D 보조금도 받게 됐다.
앱솔릭스는 SKC가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글라스 기판 사업을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다.
이에 대해 노우호 연구원은 "앱솔릭스가 미국 반도체 공급망 기업으로 공인받은 것이자 차세대 유리기판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앱솔릭스의 유리 기판 사업의 확장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며 "R&D 보조금 수령의 명목상 의미 그 이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 연구원은 "앱솔릭스는 현재 유리기판 제1공장의 양산 라인을 구축했고, 내년 하반기 제품 첫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후 제2공장 증설에 대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추후 지속될 사업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정부 기관들과의 유리기판 기술 연구개발 컨소시엄을 구축하는 등 선점효과에 주목하고 있다"며 "기술 선도기업으로의 위상과 반도체 제조사 및 정부 기관과의 협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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