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큰 부상 이후 우익수로 돌아간 무키 베츠(35, LA 다저스)가 오는 2025시즌 다시 내야 글러브를 끼는 가운데, 유격수의 중책을 맡게 될까.
미국 디 애슬레틱은 22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의 자유계약(FA)선수 영입 협성과 내야 포지션 정리 등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LA 다저스는 FA 시장에서 대형 선발투수 영입을 노린다. 후보는 코빈 번스, 블레이크 스넬, 맥스 프리드. 모두 대형 FA 선발투수.
또 LA 다저스의 영입 계획에 윌리 아다메스가 없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다메스는 이번 FA 시장에 나온 유격수 중 최고 선수.
만약 LA 다저스가 아다메스를 영입하지 않을 경우, 베츠와 개빈 럭스가 키스톤 콤비로 나설 가능성도 충분한 것. 유격수 베츠-2루수 럭스다.
앞서 미국 주요 매체는 이달 초 베츠의 내야 복귀를 알렸다. 단 이는 수비 부담이 유격수보다는 적은 2루수로의 복귀.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베츠는 이번 시즌 개막전에 유격수로 출전했다. 이후 지난 6월 부상 전까지 2루수를 겸하며 미들 인필더로 활약했다. 다재다능한 베츠의 능력이 빛을 발한 것.
하지만 베츠는 지난 8월 큰 부상에서 복귀한 뒤 줄곧 기존 포지션인 우익수로 나섰다. 이번 포스트시즌 역시 우익수로 나섰다.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문제는 베츠가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로 나설 때 공격력에서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것. 또 베츠는 2025시즌에 36세가 된다. 체력 관리가 필요한 나이다.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불운이 따른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여전히 한 시즌 30홈런을 넘길 수 있는 파워를 지녔다는 평가다.
내야와 외야 모두 완벽하게 소화하는 베츠는 2025시즌 어느 포지션으로 나서게 될까. 너무 다재다능해도 확실한 포지션이 없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