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BC 분야에서 23% 임원 발탁…미래 성장 가속화

LG, ABC 분야에서 23% 임원 발탁…미래 성장 가속화

뉴스로드 2024-11-22 06:30:00 신고

지난 9월 LG 사장단 워크숍에 참석한 구광모 회장/연합뉴스
지난 9월 LG 사장단 워크숍에 참석한 구광모 회장/연합뉴스

[뉴스로드] LG그룹이 AI, 바이오, 클린테크 등 'ABC' 분야에서 신규 임원의 23%를 발탁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변화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구광모 회장은 AI 분야에서 1980년대생 3명을 임원으로 선임하는 등 혁신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LG그룹은 21일 이사회를 통해 AI, 바이오, 클린테크 등 미래 준비에 중점을 둔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구광모 회장의 경영 철학에 따라 도전적 목표를 설정하고 변화와 혁신에 박차를 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구 회장은 LG의 미래에 기록될 역사를 만들기 위해 최고, 최초의 도전적인 목표를 세울 것을 강조했다.

특히 AI 분야에서는 이문태 LG AI연구원 어드밴스드 ML 랩장과 이진식 엑사원 랩장, 조현철 LG유플러스 상무 등 글로벌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춘 1980년대생 3명을 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LG는 차별화된 미래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ABC 분야에서 전체 신규 임원의 23%를 발탁했다.

또한, 연구개발(R&D) 분야의 차세대 리더십을 강화하며, 그룹 R&D 임원 수를 역대 최다인 218명으로 늘렸다. LG는 글로벌 경쟁 격화에 따른 특허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특허 전문가 2명을 승진시키는 등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LG는 임원 조직을 슬림화하여 구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여성 임원 7명이 신규 선임되며, LG 내 여성 임원 수는 65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1980년대생 임원 수는 총 17명으로 증가해 젊은 인재들에게 성장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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