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첼시 수비수 리스 제임스가 또 다쳤다.
영국 ‘풋볼 런던’은 22일(한국시간) “첼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제임스가 주말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제임스는 첼시 유스 출신 수비수다. 어린 시절 성장을 위해 위건 애슬레틱으로 임대를 떠난 것 빼고는 쭉 첼시 유니폼만 입었다. 그는 2019-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첼시 1군에서 자리를 잡았다.
제임스는 팀을 이끌 수비수로 평가받았다. 2019-20시즌 37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도 47경기 1골 5도움으로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공헌했다.
다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22-23시즌엔 24경기 출전에 그쳤다. 나올 때마다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지만 몸 상태가 문제였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주장 완장을 받으며 막중한 책임감을 안았으나 시즌 초반부터 쓰러졌다.
제임스는 리그 개막전이 끝난 뒤 훈련 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결국 수술대에 올랐고, 5개월가량 휴식 끝에 그라운드에 겨우 복귀했다. 주장임에도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제임스가 다시 쓰러졌다. 영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제임스는 프리시즌 미국 투어를 마치고 첼시에 복귀했지만 팀 훈련 도중 불편함을 느꼈다. 매체는 “익명을 요구한 구단 관계자는 제임스의 햄스트링 부상이 경미하다고 설명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첼시는 신중을 기하며 회복에 시간을 두고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벌써부터 햄스트링 부상을 호소하고 있다.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임스는 지난 몇 년간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출전이 제한됐다”라고 덧붙였다.
제임스는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활약이 준수했다. 이어진 9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런데 또다시 부상을 입었다.
레스터 시티와 경기를 앞두고 마레스카 감독은 “부상 선수는 단 한 명, 제임스다”라며 “그는 무언가를 느꼈다. 우리는 어떤 위험도 감수하고 싶지 않다. 그가 출전할 수 없는 유일한 선수다”라고 밝혔다.
이번에도 제임스의 햄스트링이 문제다. 마레스카 감독은 “햄스트링이다. 근육 문제다. 오래 걸리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현재로서는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다. 두고 봐야 한다. 곧 복귀할 수 있길 바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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