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의 갈라타사라이 충격 이적이 이뤄질까.
토트넘 훗스퍼 소식을 전하는 ‘투더레인앤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곧 끝나는데 다른 해외 클럽들과 연결이 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 영입을 고려하는 중이며 좌측 공격을 강화하기를 원한다. 1월에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하며 여름에 공짜 영입을 하는데도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다음 시즌에 33살이 된다. 젊어질 수 없고 현재 보여주는 모습은 평균에 불과하다. 장기적으로 대체를 해야 하며 단기 계약만 생각할 필요가 있다. 올 시즌은 괜찮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아니다.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며 이적료를 제안한다면 시즌 중반에 충분히 떠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1992년생으로 32살이다. 2015년 토트넘에 왔고 수많은 선수들이 떠나는 가운데 토트넘을 지켰다. 단적인 예시로 보면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할 때 선발 라인업을 보면 손흥민만 남았다. 나이가 들어도 손흥민은 토트넘 대체불가 자원이며 득점원이다.
여전히 최고 선수이나 나이가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중 인터뷰를 통해 “어린 선수들이 새로 영입되거나 유스에서 올라오면 나이가 먹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지 않다(웃음). 사실 그런 모습들이 이젠 뿌듯하다.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 축구에 대한 사랑과 시간을 투자했을까’란 생각이 난다. 내가 어릴 때 생각이 나고, 그래서 더 그들을 도와주려고 한다. 그런 걸 떠나서 프로 생활도 오래했고 이제 매 시즌 금 같은 시즌이라고 생각을 한다. 감독님 밑에서 더 많은 걸 배우고, 더 많이 배울 거니까 매 시즌 내가 할 수 있는 한, 영혼을 갈아서 뛸 생각이다. 날 성장시킬 수 있다면 무엇이든지 최선을 다해 할 생각이다"고 하며 나이가 들고 있는 심정과 함께, 토트넘 10년차를 맞은 베테랑으로서의 책임감을 언급했다.
또 손흥민은 “슬프게도 나는 32살이다. 지나가는 모든 경기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모든 경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싶다. 매 경기 내 커리어의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종료 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데 재계약 소식은 없다. 토트넘 팬들에게 많은 의미로 다가온 인터뷰였다.
나이가 들면서 손흥민 능력에 대한 의심을 갖는 시선이 많다.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는 “파이널 서드에서 날카로움이 사라졌다. 32살인데 선수들을 잘 제칠 수 있을까? 손흥민이 훌륭하고 대단한 선수라는 건 맞다.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는 맞지만 이젠 날카로운 예리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예전 손흥민은 일대일도 잘 돌파하고 확실한 결정력을 지녔다. 손흥민보다 나은 선수는 없었는데 토트넘은 이제 그 말고 새로운 레프트 윙어를 찾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동행을 이어갈 이유가 없다고 했다.
또 오하라는 17일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은 세계적 수준이 아니다. 나는 그가 세계적 수준 선수였다고 생각하는데 더 이상 세계적 선수가 아니다. 손흥민을 무시하는 게 아니다. 손흥민은 전설이고 그를 사랑한다. 그리고 손흥민이 뛸 때 토트넘은 더 좋은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월드클래스는 아니다”고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투더레인앤백’은 16일 “손흥민은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3,418만 원)를 받으며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다. 재계약을 할 시 세부사항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급여가 너무 인상되지는 않을 것이다. 시즌이 절반도 안 되는 기간 동안 부상을 자주 당한 선수에게 큰 돈을 거는 건 어렵다. 손흥민에게 지부불할 금액을 손흥민을 대신할 몇 살 어린 선수를 데려오는데 사용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은 커리어 기간 대부분 건강한 선수였는데 이번 시즌 벌써 6경기를 결장했다. 몇 주 전에 부상을 입었다가 회복을 했지만 격렬한 경기에 나서면 과부화가 걸린다. 아무리 체력이 좋아도 나이를 먹으면 회복이 더디다. 손흥민은 시즌이 3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불안정한 부상이 지속되고 있어 손흥민과 2026년까지 재계약을 맺는 게 맞는지 고려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동행 대신 단기 연장 계약만 생각 중이다. 손흥민과 재계약을 하는 대신 새 윙어를 영입할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 알라스데어 골드는 “손흥민,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 윌슨 오도베르,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가 모두 건강하다면 윙어로 다 활용할 수 있다. 1월에 양민혁까지 온다. 하지만 토트넘은 윙어 포지션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릴의 하콘 아르나르 하랄드손, 에스파뇰의 하비 푸아도 등이 토트넘과 연결됐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레알 바야돌리드의 스페인 윙어 라울 모로는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을 비롯해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도르트문트의 윙어 제이미 바이노-기튼스는 아스널, 토트넘, 크리스탈 팰리스, 노팅엄 포레스트의 타깃이다”라고 했다.
프리미어리그에도 토트넘이 노리는 자원이 있다. 앙투완 세메뇨다. 세메뇨는 본머스에서 뛰는 윙어로 돌파력이 장점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과 인터뷰에서 “난 아스널 팬이다. 아스널을 상대하는 건 특별한 마음이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토트넘은 많은 윙어에 관심을 보내고 있다.
갈라타사라이와 이적설까지 나왔다. 최초 보도는 튀르키예 ‘파나틱’이었다. 해당 매체는 19일 “내년 여름 토트넘 훗스퍼와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을 갈라타사라이가 노린다. 1월에 적합한 이적료를 제시하고 영입에 실패한다면 시즌 끝나고 무료로 영입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영국 '더 하드 태클'도 20일 "갈라타사라이는 곧 토트넘과 손흥민에 관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장기적인 미래가 불확실하다. 갈라타사라이엔 정상급 공격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하지만 손흥민이 모든 선수를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다. 토트넘은UCL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즌 도중 손흥민 이적에 나설 가능성이 낮다. 갈라타사라이는 오는 여름까지 손흥민 영입을 기다릴 것이다"고 했다.
튀르키예 ‘터키쉬 풋볼’은 21일 “튀르키예 거함 갈라타사라이가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생겼고 1년 연장 계약을 추진 중인 가운데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갈라타사라이는 수익성 있는 장기 계약을 제안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또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을 잠재적 타깃으로 본다. 손흥민의 경험과 골 결정력을 통해 팀이 크게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 갈라타사라이는 최근 마우로 이카르디, 다빈손 산체스, 빅터 오시멘 등을 영입해 스쿼드를 강화했다. 이카르디 부상으로 인해 1월에 공격수를 데려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도전할 생각이다”고 이야기했다.
영국 '더 하드 태클'도 20일 "갈라타사라이는 곧 토트넘과 손흥민에 관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장기적인 미래가 불확실하다. 갈라타사라이엔 정상급 공격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하지만 손흥민이 모든 선수를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다. 토트넘은UCL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즌 도중 손흥민 이적에 나설 가능성이 낮다. 갈라타사라이는 오는 여름까지 손흥민 영입을 기다릴 것이다"고 했다.
영국 ‘팀 토크’는 20일 “토트넘 최고 스타 손흥민에게 유혹적 제안이 왔다. 튀르키예 챔피언 갈라타사라이가 오는 겨울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한다. 갈라타사라이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이 유력한 하킴 지예흐를 내보내고 손흥민을 영입하력 한다. 갈라타사라이는 여러 월드스타를 영입한 적이 있는데 손흥민도 데려오려고 하며 1월에 적절한 이적료를 제안할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갈라타사라이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가는 손흥민에게 돈을 제시해 환심을 사려고 한다. 손흥민은 2025년 여름에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가 되는데 연장 옵션이 조항이 있고 곧 합의가 돼 발동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렇다고 해도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을 노릴 것이다. 만약 시즌 중반에 손흥민이 떠난다면 큰 충격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피차헤스’도 관심을 보냈다. ‘피차헤스’는 21일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미래 불확실성이 있자 이스탄불 팀(갈라타사라이) 최우선 타깃이 됐다. 손흥민의 계약은 끝나가고 있고 갈라타사라이를 포함한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냈다. 손흥민이 오면 스쿼드가 더 경쟁력을 갖출 거라고 믿고 있다. 양측 간 논의는 시작될 것이며 1월까지 합의를 목표로 나설 것이다”고 했다.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손흥민 이적이 성사되면 전 세계에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 튀르키예 언론은 말하고 있다. 재계약을 통해 선수, 클럽 간 압박이 해소된다면 손흥민은 더 빛나는 활약을 할 것이다. 갈라타사라이는 현재 튀르키예 리그 선두다. 해리 케인처럼 트로피를 위해 토트넘을 떠나 갈라타사라이로 갈 가능성은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손흥민을 의심하는 가운데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이 나온 것이다. 손흥민을 지지하는 의견이 있다. 토트넘 전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소문을 종식할 수 있는 건 2년 계약을 맺는 것이다. 급여가 걸림돌이 되지 않으면 토트넘이 고민을 할 이유가 없다. 손흥민과 같은 경험과 수준을 가진 선수라면 2년 제안은 문제가 없다. 손흥민이 해주고 있는 걸 알아야 한다. 다음 시즌 이후엔 벤치에 시작하는 경기가 많아 보이지만 영향력은 최고다. 젊은 선수들과 코치들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골키퍼로 활약했던 폴 로빈슨은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더 연장하기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팬들과 관계와 구단에서 손흥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고려하면 그가 원하는 만큼 오래 머물 것이라고 생각한다. 계약기간이 7개월밖에 남지 않았지만 그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지는 않다. 1년밖에 안 남았다면 깜짝 놀랐을 것이다. 아무 소식도 들리지 않는 것을 보면 1년 연장은 이미 기정사실이다. 더 길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조용한 것 같다. 2년이나 3년이라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손흥민을 지지했다.
이렇듯 손흥민을 향한 여러 이야기가 있다. 토트넘과 연장 계약 공식발표가 나와야 모든 상황이 명확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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