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가동민 기자(신문로)] 한찬희가 2년 연속 결승전 득점을 노리고 있다.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는 30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울산은 김판곤 감독과 김민우가, 포항은 박태하 감독과 한찬희가 참석했다.
포항은 디펜딩 챔피언이다. 포항은 전북 현대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당시 한찬희는 선발로 나왔다. 포항은 송민규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한찬희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3분 고영준이 좌측 깊은 지역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한찬희가 쇄도하면서 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포항 입장에서 귀중한 동점골이었지만 결승전의 주인공은 김종우였다. 1-1 동점이 된 이후 포항은 페널티킥을 헌납하며 다시 리드를 내줬다. 제카가 동점골을 넣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김종우가 감각적인 턴으로 돌아섰고 왼발 슈팅으로 골키퍼를 뚫어냈다. 홍윤상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포항이 4-2로 승리했다.
한찬희는 포항의 첫 골을 넣었지만 김종우에게 묻혔다. 이번엔 더욱 기억에 남는 활약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한찬희는 “작년에 득점했는데 임팩트가 많이 없었던 것 같다. 올해는 임팩트 있게 중요한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한찬희는 포항 중원의 핵심이었다.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고 과감한 패스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리그에서 26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골맛을 보진 못했다. 한찬희는 울산과 4번의 맞대결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결승전에서 울산의 골문을 열지 주목된다.
한편, 한찬희는 결승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찬희는 "이번 시즌 우리가 막바지가 되면서 힘이 빠지는 경기가 많았다. 그 경기들을 만회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가 남았다. 이 한 경기를 통해서 올 시즌을 잘 보냈는지 결정될 것 같다. 동해안 더비인 만큼 드라마틱한 경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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