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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9’ 등 신차 출격…“美서 최대 실적 기대”
현대차는 21일(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 에서 약 4193제곱미터(㎡) 규모 부스에 총 42대 차량을 전시했다. 이날 현대차는 전날 세계 최초로 공개한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과 함께 승용 수소전기차 콘셉트 모델 ‘이니시움’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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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현대차의 세 번째 모델이다. 현대차는 전날인 20일(현지시각)에는 미국 LA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아이오닉 9의 최초 공개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니시움은 현대차가 선보일 승용 수소전기차의 상품과 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모델이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는 “이니시움은 수소 모빌리티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현대차의 지속적인 노력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니시움의 실제 양산 모델인 신형 승용 수소전기차를 내년 북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하이브리드차(HEV),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등 북미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차량들을 통해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 사장은 “현대차는 단계적으로 계속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 미국 시장에서 HEV와 전기차 판매에 힘입어 4년 연속 연간 판매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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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또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는 지난 9월 GM과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지난달에는 자율주행 회사 웨이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이같은 기업들과) 기술, 비용을 공유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것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MGMA 건설 등 미국 내 투자에 대한 의지도 강조했다. 그는 “HMGMA뿐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짓고 있는 (배터리 생산) 시설 등을 모두 합하면 조지아주에 대한 투자액은 126억달러에 달한다”며 “이는 미국에서 수천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적 성장을 위한 현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기아. EV9 GT 최초 공개…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전시
기아 역시 이날 LA 오토쇼에서 북미 시장에 선보일 차들을 공개했다. 먼저 ‘더 기아 EV9 GT’를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V9 GT는 지난해 출시된 전동화 대형 SUV ‘EV9’의 고성능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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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센터 기아 미국법인 COO는 “EV9이 가진 모든 매력적인 요소를 포함하는 동시에 드라이빙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운전의 재미 요소를 크게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더 기아 EV9 GT는 내년 상반기 한국을 시작으로, 하반기 북미 등 주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출시될 계획이다.
기아는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EV6’도 북미 시장에 선보였다. EV6는 강화된 상품성과 새로워진 디자인으로 내년 봄 북미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밖에 내년 2분기부터 북미 시장에서 판매 예정인 5세대 스포티지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스포티지’도 소개했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날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전시했다. 북미에 출시될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북미 충전 표준(NACS) 충전 포트를 탑재한 최초의 제네시스 차량이다. 제네시스는 내년 상반기 북미에서 GV70 부분변경 모델과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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