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이탈을 대비해 대체자를 물색 중인데 쿠보 다케후사를 타깃으로 삼고 있다. 쿠보는 토트넘 훗스퍼, 바이에른 뮌헨 타깃이기도 하다.
영국 ‘팀 토크’는 21일(한국시간) “리버풀은 토트넘, 뮌헨이 노리는 쿠보를 엄청난 이적료로 데려올 생각이다. 살라가 내년 여름 자유계약(FA) 이적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쿠보를 대체자로 계획 중이다. 리버풀은 쿠보 영입에 8,000만 유로(약 1,177억 원)를 투자할 생각인데 다윈 누녜스, 버질 반 다이크, 알리송 베커에 이어 리버풀 역대 최고 이적료 4위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리버풀에서 뛰는 엔도 와타루는 같이 뛰고 싶은 동료로 쿠보를 뽑았다. 살라를 대체할 수 있는 후보로 쿠보를 뽑기도 했다. 리버풀은 쿠보의 합류를 분명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쿠보는 아시아 몸값 1위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6일 각 대륙 선수들 가치를 순위별로 나열했는데 아시아 가치 1위는 쿠보였다. 쿠보 가치는 5,000만 유로(약 734억 원)로 김민재, 미토마 카오루, 손흥민(이상 4,500만 유로)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토미야스 타케히로(3,500만 유로), 이토 준야(3,000만 유로)도 쿠보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절친 이강인은 2,500만 유로(약 367억 원)였다. 미나미노 타쿠미(2,000만 유로), 도안 리츠(1,800만 유로)보다는 높았지만 쿠보의 절반 정도 해당됐다. 황희찬과 같은 가치이기도 했다. 이처럼 쿠보는 유럽을 휘젓는 여러 대한민국, 일본 선수들을 가뿐히 제치는 몸값을 자랑 중이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의 활약이 쿠보 몸값을 높여 놓았다. 쿠보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유스에 모두 소속되기도 했었고 레알 마요르카에서 이강인과 뛰며 친분을 다지기도 했다. 마요르카에서 임대를 마치고 레알에 돌아가도 자리는 없었다.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하면서 새 도전에 나섰다.
소시에다드 이적 후에 제대로 만개를 했다. 첫 시즌 쿠보는 스페인 라리가 35경기에 출전해 9골 4도움을 올렸다. 소시에다드가 4위를 하는데 결정적으로 공헌했고 쿠보는 라리가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들어가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도 라리가 30경기에 나서 7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활약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도 소시에다드 에이스다. 라리가 13경기에 출전해 3골을 올리고 있다. 우측에서 순간적으로 밀고 들어오며 기회를 창출하고 슈팅을 날리는 건 쿠보 전매특허이자 소시에다드가 가진 가장 강한 무기다. 11월 라리가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오를 정도로 쿠보는 뜨겁다. 실력과 더불어 스타성까지 있어 쿠보는 더욱 매력적이다.
살라가 떠날 가능성이 있는 리버풀은 쿠보를 눈여겨보고 있다. 쿠보 바이아웃(6,000만 유로) 이상을 쓸 의사도 있다. 토트넘, 뮌헨으로 가면 손흥민, 김민재와 뛸 수도 있지만 엔도와 같이 뛸 수 있고 주전 자리가 어느 정도 확보된 리버풀이 더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다. 리버풀을 비롯해 수많은 팀들이 쿠보를 노려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매물이 될 듯하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