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9만 8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관련된 정책 기대감이 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한국 시각)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8시 10분 기준으로 9만 8308달러(1억 3753여만 원)를 기록했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전날 기록했던 9만 5000달러를 넘어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년 전 비트코인이 3만 7000달러(약 5175여만 원) 선에서 거래됐던 점을 감안하면 163%가량 상승한 수치다.
이번 상승세는 트럼프의 재선과 관련된 정책 변화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트럼프는 선거 기간 동안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고, 비트코인을 비롯한 코인의 비축 자산화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인 게리 겐슬러(Gary Gensler)를 해임하겠다고 공언하며 그동안 암호화폐 업계가 반발했던 규제들을 철폐하겠다고 약속했다.
가상자산 산업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한 또 다른 요인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공적인 거래 시작이다.
전날부터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 현물 ETF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으며 시장에 유입되는 자금을 크게 늘렸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이 전날 9만 4000달러 선에서 시작해 9만 8000달러까지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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