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키어런 듀스버리-홀이 충격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토트넘 훗스퍼 소식을 전하는 ‘투더레인앤백’은 19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듀스버리-홀이 처한 상황을 활용해 그를 데려오고자 한다. 레스터 시티에서 이적한 듀스버리-홀은 첼시에서 제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고 주전에서 밀렸다. 겨울 이적시장 동안 이적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노리고 있다. 아스톤 빌라도 듀스버리-홀에게 관심이 크다”고 전했다.
듀스버리-홀은 지난여름 자신이 태어나고 성장한 레스터를 떠나 첼시로 왔다. ‘본투비 레스터’ 듀스버리-홀은 2006년 레스터 유스에 입단해 쭉 활약을 했다. 2017년 1군에 데뷔를 했고 블랙풀, 루턴 타운 임대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레스터 성골 유스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2021-22시즌부터 1군에서 본격적으로 기회를 얻었다.
레스터 강등을 막지 못한 듀스버리-홀은 잔류를 했다. 마레스카 감독 아래 더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으며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44경기를 소화하며 12골 14도움이라는 충격적인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마레스카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며 활약을 이어갔고 레스터의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찬사를 받은 듀스버리-홀은 첼시로 갔다.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530억 원)로 알려졌다. 레스터와 17년 동행을 끝내고 마레스카 감독을 따라 첼시로 간 듀스버리-홀은 벤치 신세다. 레스터 시절엔 혹사 논란을 들으면서 듀스버리-홀을 썼지만 첼시에선 아니다. 모이세스 카이세도, 엔조 페르난데스 등이 기회를 얻고 있고 측면에서도 수많은 윙어들에게 밀려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경기 나왔는데 선발 출전은 0회다. 출전시간으로 보면 44분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선 3경기 나섰는데 같이 나선 선수들은 대부분 2군으로 분류되는 이들이었다. 듀스버리-홀이 어떻게 분류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겨울 이적시장에 이적을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마레스카 감독도 임대는 허용할 계획이다. 빌라가 관심을 보냈는데 토트넘으로 갈 수 있다. 토트넘은 중원을 강화할 생각인데 만약 듀스버리-홀을 임대한다면 엄청난 관심을 받을 것이다. 두 팀은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는 라이벌이다. 아무리 기회를 못 받아 임대를 간다고 해도 토트넘으로 가는 건 첼시 팬들이 좋게 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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