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이 과거 군 면제를 받아야 했던 가슴 아픈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조정석은 1980년생으로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해 뮤지컬 배우로 꾸준히 활약해 입지를 다지며, 본업인 연기뿐만 아니라, 안방극장, 스크린, 무대, 예능, 음반활동 등 다방면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그는 캐릭터 소화 능력과 순발력이 뛰어나고, 특유의 분위기로 가지각색의 캐릭터성을 선보여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조정석은 어머니가 43세였을 당시 늦둥이로 태어났는데, 2000년도에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후 어려워진 생계를 위해 커피숍, 막노동, 급식 보조, 서빙, 등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고 한다. 자신의 꿈을 위해 삼수까지 하면서 서울예대에 합격했지만, 학비가 없어서 학자금 대출을 받으며 학업을 이어갔고, 그 와중 홀어머니를 부양하기 위해 잠도 못 자고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던 힘든 시기를 이어갔다.
당시 조정석은 대학교 2학년 때까지 학자금 대출을 받고 어렵게 다녔는데, 학생인 데다 신용 때문에 더 이상의 대출이 불가능했고 학업을 이어나가기 힘든 상황에서 대한민국 남자라면 피해 갈 수 없는 군입대 영장까지 나오면서 극단적인 생각까지 할 정도로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환갑이 넘은 어머니를 보며 다시 마음을 다잡고 직접 병무청에 '생계유지 곤란사유'로 면제 신청을 했다.
이후, 병무청에서 직접 조정석의 집으로 조사를 나와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고 면제 판정을 받게 되었다. 당시 기준으로 '생계유지 곤란사유' 면제는 재산액이 1300만 원 이하, 월수입이 18만 원 이하의 조건을 충족해야 병역 면제를 받을 수 있었다. 조정석이 '생계유지 곤란사유'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는 사실은 당시 그의 집안 사정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알 수 있다.
이른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가장 역할을 하게 된 조정석은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자수성가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배우중 한 명이다. 과거 한 방송에 알려진 바로 그의 최근 드라마 출연료는 회당 1억, 광고료 5억 원 추정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최근 열린 '15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국내 대표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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