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김범수가 11세 연하의 아내와 함께 딸 희수의 학부모 상담을 진행한 뒤, 희수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의견 대립을 보이는 현장이 공개된다.
이날 김범수는 “저에게 정말 소중하고, 미안하고, 고마운 사람을 만나러 간다”며 아내를 픽업했다. 방송 최초로 모습을 드러내는 김범수의 아내는 단아한 미모와 우아한 분위기로 시선을 모았다.
아내가 차에 탑승하자 김범수는 안전벨트를 직접 채워주는 자상함을 보인 뒤 “멀리서부터 오는데 (미모가) 빛이 나더라”며 팔불출 면모를 보인다. 하지만 아내는 “햇볕이 이렇게 나는데 (당연히 빛이 나지)”라며, “그만하라고, 1절만 하라고 했지?”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들 부부는 학부모 상담을 마친 뒤 희수의 ‘절친’ 엄마들과 육아 회의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서 김범수와 그의 아내는 ‘영재’ 판정을 받은 8세 딸 희수에 대해 “담임 선생님에게 유학을 추천받았다”고 말했다. 김범수의 아내 역시 “오바마처럼 되고 싶다는 희수의 큰 꿈을 응원한다. 유리 천장을 뚫고 멋진 여성으로 성공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조기 유학에 긍정적인 의견을 보인다.
그러나 김범수는 “희수와 절대 떨어질 수 없다”며 유학에는 반대 입장임을 알린다. 제작진 인터뷰에서도 김범수는 “주변에서 희수를 지켜보는 모든 사람들이 유학을 추천하지만,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했을 때 당장은 보낼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희수는 강력하게 유학 의지를 표명하고, 결국 부부는 늦은 저녁 식탁에 마주 앉아 딸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방송은 21일 오후 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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