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청 전경 |
내년도 예산안은 역대 최대규모다. 민선 8기 지난 2년간 안정적인 건전재정 운용을 통해 전남도 제1의 재정규모를 달성했다.
총 규모는 올해 1조4237억 원 대비 651억 원(4.5%)이 증액됐으며 일반회계 1조2896억 원(3.5% 증), 특별회계 1992억 원(11.8% 증)이다.
시는 체감도가 낮은 국·도비 보조사업 정리, 이월 최소화, 집행잔액 삭감 등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민생안정, 경제활력, 도시경쟁력 3대 분야에 집중했다.
핵심사업 109건에 총 4726억 원(전체예산의 31.7%)을 반영해 올해 3397억 원 대비 39%인 1329억 원을 증액했다.
또한 경상경비 10%를 자체 절감했으며 절감된 재원으로는 민간보조금 17% 확대 편성해 민생·경제 분야에 투자했다.
민생안정 예산으로는 ▲출생수당(신규) 22억 원 ▲출산장려금(계속) 72억 원 ▲산후조리비용 지원(확대) 41억 원 ▲어르신 무료 시내버스 운영 구축(신규) 4억 원 ▲경로당 회장 활동비(신규) 6억 원 등 총 2764억 원을 반영해 올해대비 341억 원(12.4%)을 증액했다.
경제활력 예산으로는 ▲순천사랑상품권 15% 특별할인(신규) 50억 원 ▲순천사랑상품권 발행(확대) 79억 원 ▲투자진흥기금 조성(확대) 80억 원 ▲원도심 상권 활성화 20억 원 ▲도시형 스마트팜 조성 7억 원 등 총 574억 원을 반영해 올해 대비 318억 원(124%)을 증액했다.
도시경쟁력 예산으로는 ▲연향들 도시개발사업(계속) 853억 원 ▲시민광장 조성(신규) 100억 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신규) 60억 원 ▲글로컬대학 30 및 교육발전특구(신규) 51억 원 등 총 1388억 원을 반영해 올해 대비 670억 원(93%)을 증액했다.
순천시는 최근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지방교부세 감소로 인한 재정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남도 내 지방자치단체 중 최고 규모로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일회성 재난지원금 지급 대신 민생안정, 경제활력, 도시경쟁력 분야에 꾸준히 투자해 온 시의 건전한 재정운용의 결실을 톡톡히 보여주는 부분이다.
특히, 민선 8기가 출범한'22년 대비 복지예산은 1055억 원(26.6%)이 증가한 5018억 원을 편성해 전체예산의 38.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두 번째로 비중이 높은 농업예산은 197억 원(11.3%)이 증가한 1934억 원으로 전체예산의 14.9%를 차지하며 농가경영 안정 및 미래농업을 위해 투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내년 예산안은 지속되는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지방 소멸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민생안정, 경제활력, 도시경쟁력 3대 분야에 중점을 두고 과감하게 투자했다"면서 "민선 8기 약 2년 동안의 효율적이고 건전한 재정운용을 통해 내년에는 미래 도약을 본격 추진하면서 민생·경제 활성화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