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석과 이승기가 1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대가족’ 제작보고회에서 MC의 질문에 답하며 웃고 있다.
김윤석과 이승기가 브로맨스가 아닌 ‘부자맨스’로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이들은 12월 11일 개봉하는 영화 ‘대가족’에서 부자로 호흡을 맞추고, 결코 평범하지 않은 아버지와 아들을 연기했다.
가족 코미디를 표방하는 영화는 스님이 된 아들 때문에 대대로 이어온 만둣집을 물려 줄 수 없게 되자 어느 날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윤석은 이북에서 월남해 30년간 서울 종로구 빌딩 한복판에서 만두 맛집 ‘평만옥’을 운영하는 함무옥 역을 맡았고, 이승기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어머니를 잃은 슬픔으로 부자의 인연을 끊고 스님이 되는 인물을 연기한다.
21일 서울 잠실 롯데타워 롯데시네마에서 공개된 언론시사회에서 김윤석은 “이승기는 만난 지 10년 넘은 사람처럼 정말 편했다”며 “정말 흡수력이 좋은 배우다. 친화력도 ‘갑’이고, 리액션도 남다르다. 주고 받는 호흡이 정말 좋았다”고 칭찬했다.
아버지와 연을 끊고 스님이 된 이승기는 그런 김윤석과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무조건 오케이”했다.
그는 “저에게 촬영현장은 배움의 현장이었다. 연기는 누구와 함께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정말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 곳곳에서 촬영을 다녔는데 촬영 후 방에서 선배님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많은 이야기를 했다. 연기뿐만 아니라 사적인 대화도 정말 많이 나눴는데 그 시간들이 굉장히 행복했고, 큰 힘이 됐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김윤석 선배님의 연기는 정말 그냥 이끌려 갈 수밖에 없는, 그렇게 가면 되는, 그 자체였다. 진심으로 좋은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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