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개 사업본부 명칭 변경…김영락 본부장 사장 승진

LG전자, 4개 사업본부 명칭 변경…김영락 본부장 사장 승진

프라임경제 2024-11-21 17:26:01 신고

[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21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2025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 전경. ⓒ 연합뉴스

LG전자는 이날 전사 중·장기 전략인 '2030 미래비전' 가속화에 초점을 맞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제품 단위로 나뉘어 있던 기존 사업본부 체제를 넘어 사업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유망 분야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을 가속화하고 조직 간 시너지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업간거래(B2B) 가속화의 한 축을 맡은 HVAC(냉난방공조)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해외영업본부에 해외 B2B 컨트롤타워 역할을 새롭게 부여했다. 

또 플랫폼 기반 서비스사업의 본격 확대를 위해 TV, 모니터, 사이니지 등 디스플레이 기반 사업을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낸다.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사업은 안정적인 지원이 가능하고 사업 간 관련성이 높은 사업본부로 전격 재배치했다.

이와 더불어 4개 사업본부는 모두 명칭 뒤에 '솔루션'을 붙이기로 했다.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라는 2030 미래비전의 지향점을 고려했다는 설명.

이에 따라 H&A(생활가전), HE(홈 엔터테인먼트), VS(차량 부품 사업), BS(B2B 사업부) 등 기존 4개 사업본부를 △HS(홈어플라이언스 솔루션) △MS(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VS(차량 솔루션) △ES(에코 솔루션)사업본부사업본부로 각각의 역할과 명칭을 재편했다.

먼저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는 LG 씽큐의 기획, 개발, 운영을 담당하는 플랫폼사업센터를 본부 직속으로 두고 집 안을 넘어 고객 생활 전반을 케어하는 AI홈 솔루션 사업을 주도해 나간다. 

또 기존 BS사업본부 산하 로봇사업을 이관 받아 로봇청소기, 이동형 AI홈 허브 등 홈 영역 로봇 역량과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이다. 기존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이 계속해 HS사업본부장직을 맡는다.

HE사업본부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이라는 지향점에 맞춰 MS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한다. 노트북·모니터 등 IT와 사이니지 등 ID 사업을 통합 운영하며 하드웨어와 플랫폼에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사업본부장은 박형세 HE사업본부장(사장)이 그대로 맡는다.

MS사업본부는 스마트 TV 중심이던 웹OS 적용 제품을 모니터, 사이니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더욱 빠르게 확대해 플랫폼 기반 서비스사업의 영역을 확장한다.
 
VS사업본부는 차량용 부품 공급업체를 넘어 차량 전반에 걸친 혁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의 차량용 솔루션(Vehicle Solution)사업본부로 변경한다. 사업본부장은 은석현 부사장이 이어서 맡는다.

신설 ES사업본부는 HVAC 사업을 기존 H&A사업본부에서 분리해 별도 사업본부 체제로 꾸린 조직이다. 글로벌 톱티어 종합 공조업체로의 보다 빠른 도약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LG전자는 "수주 기반으로 운영되는 HVAC 사업의 본질과 시장 및 고객 특성을 고려할 때 생활가전 사업과는 분리된 독립 사업본부로 운영하는 것이 사업의 미래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 극대화에 최선의 방안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S사업본부는 기존 BS사업본부 산하 전기차 충전사업 또한 이관 받아 매출액 1조원 이상 규모 유니콘 사업으로의 조기 전력화를 추진한다. 신임 ES사업본부장은 HVAC 사업과 전략의 연속성 차원에서 기존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이 맡는다.

본사 조직은 사업과 지역을 지원하는 전사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LG전자는 해외 지역 B2B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영업본부 산하에 B2B사업역량강화담당을 신설한다.

미래전략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CSO 부문에는 전사 인공지능(AI) 컨트롤타워 역할을 추가로 부여한다. 전사 디지털전환 총괄조직 CDO 부문은 DX센터로 재편해 CSO 부문 산하로 두고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경영성과 창출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사장). ⓒ LG전자

LG전자는 이와 함께 사장 1명, 부사장 4명, 전무 8명, 상무 29명 등 총 42명(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1명 포함)에 대한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LG전자는 이번 임원 인사에서 핵심 경영진을 유임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해 미래준비를 위한 혁신과 고(高)성과 조직으로의 변화를 주도하도록 했다. 또 사업의 중·장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잠재력도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다.

유일한 사장 승진자인 김영락 본부장은 1966년생으로, 한국 시장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가전구독 사업모델을 적극 확대하며 경쟁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온라인브랜드숍 기반 소비자직접판매(D2C) 사업 성과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영락 사장은 1991년 입사해 한국 시장에서 영업·마케팅·전략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쳤다. 베트남과 인도 법인장을 연이어 역임했고 2022년 말부턴 한국영업본부장을 맡았다.

부사장 승진자는 △곽도영 리빙솔루션사업부장 △김병열 HS오퍼레이션그룹장 △이상용 VS연구소장 △조휘재 IP센터장 등 4명이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