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결혼에 관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891회는 '은퇴 후에 오는 것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박세리, 이천수, 이대호, 정찬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세리, 원빈 이혼설 언급.. "지금까지 결혼 못 한 이유"
MC 장도연은 박세리에게 "빛이 나는 솔로다. 알고 보면 원빈과 결혼했던 사이라는데. 저희 질문 어떠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박세리는 "마음에 안 든다. 절대적으로. 매번 꺼내네. 하지 말라니까. 왜 자꾸 꺼내냐고"라고 말했다.
앞서 박세리는 고(故) 앙드레김 패션쇼 피날레 무대에서 원빈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세리는 "고(故) 앙드레김 패션쇼 피날레가 웨딩 아니냐. 저것 때문에 제가 지금까지 결혼을 못 하고 있는 거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검색어에 매번 이혼이 나왔다. 결혼하지도 않은 사람한테 '이혼'이 뜨길래 봤더니 그 사진이 있으니까 결혼은 예전에 한 거 같았나 보다"라고 했다.
이를 듣던 김구라가 "이거 말고 홍성흔도 있지 않나. 홍성흔보다 이제 낫지 뭘 그러냐"라고 하자, 박세리는 "그건 맞다"라며 웃었다.
박세리는 "또 다른 톱스타와도 런웨이에 같이 섰다고?"라는 물음에는 "저는 그때 한창 해외에 나가 있을 때라 연예인도 많이 모를 때다. 그때 나중에 사진을 다시 보니까 공유 씨가 계시더라"라고 전했다.
김국진은 "공유 씨를 좋아하나 보다. 공유 씨 이야기만 본인이 먼저 했다"라고 물었고, 박세리는 "제 이상형이 나이가 들면 들수록 멋지게 나이가 들어가는 분이다. 공유 씨도 그중 한 분인 거 같다. 멋스럽게 나이 드는 모습이 좋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래서 결혼 못 한다. 툭하면 '이상형은 공유 씨다' 이런 얘기 계속 나온다. 나 MBC 때문에 끝났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전 골프선수' 박세리, 현재 활동은?
한편 박세리는 1977년생으로, 올해 47세다. 골프 선수 출신의 감독인 그는 과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했다. 은퇴 후, 박세리는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으며 현재는 골프 해설가,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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