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완벽하게 성공한 블레이크 스넬(32)의 ‘FA 재수’. 자유계약(FA)시장에 나선 스넬이 무려 6개 팀의 관심을 얻고 있다. 또 이 중 5개 팀은 빅마켓 팀이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21일(이하 한국시각) FA 시장에서 대박을 예고하고 있는 스넬의 최종 행선지 후보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스넬의 최종 행선지 후보는 총 6개 팀. 일단 뉴욕의 두 팀. 그리고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볼티모어를 제외하고는 모두 큰 금액을 투자하는 구단. 특히 뉴욕 메츠는 선수 영입에 강한 의지를 지닌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는 선발투수가 필요한 상황. 여기에 원소속 구단 샌프란시스코 역시 스넬이 이탈할 경우, 선발 마운드가 매우 약해진다.
또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무른 보스턴은 대대적인 보강을 예고했다. 이에 스넬 영입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반기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31을 기록하는데 그친 스넬. 하지만 후반기 12경기에서는 5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45로 펄펄 날았다.
스넬은 후반기 월간 최대 평균자책점이 8월의 1.64일 정도로 뛰어난 투구를 펼쳤다. 절정은 지난 8월 3일 신시내티 레즈전 노히터 게임.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스넬은 32세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포심 패스트볼의 위력이 살아있음을 증명했다. 이는 스넬에게 장기계약을 안길 때 부담감을 덜 수 있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스넬은 계약 기간 5년에 총액 1억 달러 중반 대의 금액을 충분히 따낼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FA 재수’의 완벽한 성공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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