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7700TEU급 LNG DF 컨선 2척 동시 명명식

HJ중공업, 7700TEU급 LNG DF 컨선 2척 동시 명명식

프라임경제 2024-11-21 15:51:10 신고

[프라임경제] HJ중공업(097230)은 21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2척의 7700TEU급 LNG DF(이중연료) 컨테이너선 동시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을 건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척의 선박은 각각 'HMM OCEAN'과 'HMM SKY'로 명명됐다.

이 선박들은 HJ중공업이 지난 2022년 수주한 총 2억4000만달러 규모의 770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이다. 당시 HJ중공업은 친환경 이중연료 추진 선박 시장 진입을 위해 영국 선급으로부터 적합성 승인을 획득해 친환경 컨테이너 운반선으로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두 번째), 문언경 한국무역보험공사 팀장(세 번째), 안젤리키 프란고우 나비오스 마리타임 회장(네 번째), 김경배 HMM 사장(여섯 번째). ⓒ HJ중공업

이에 따라 HJ중공업은 지난 2021년 상선 시장 재진출 이후 착수했던 55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에 이어 이번 LNG DF 7700TEU급 컨테이너선 2척까지 성공적으로 건조하며 친환경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HJ중공업은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메탄올 레디와 LNG 이중연료 선박, 메탄올 추진선 등 탄소중립을 앞당길 수 있는 5000~9000TEU급 중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무탄소 연료로 각광받는 암모니아와 수소를 운송할 수 있는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연구 개발에 착수하는 등 차세대 기술력 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고객의 요구와 강화된 환경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선주사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신기술을 적용했다"며 "이번 컨테이너선의 성공적인 건조를 통해 양사 간 신뢰 협력 증진과 번영을 확신하며, 배를 운항할 선장과 승무원 모두의 안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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