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발롱도르 수상 불발에 대해 바르셀로나 임원 엔릭 마시프가 입을 열었다.
영국 ‘스포츠 키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임원 마시프는 발롱도르 결과와 관련한 자신의 견해를 공유했다”라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프랑스 ‘프랑스 풋볼’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틀레 극장에서 2024 발롱도르 시상식을 진행했다. 발롱도르는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세계 각국 기자단 투표를 통해 수상자가 결정됐다.
발롱도르 수상자로 가장 많이 언급된 선수는 비니시우스였다. 그는 지난 시즌 39경기 24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스페인 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공헌했다.
그런데 시상식을 앞두고 비니시우스가 아닌 맨체스터 시티 로드리가 발롱도르 수상자라는 이야기가 돌았다. 유럽 축구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를 받지 못할 것을 알기 때문에 파리로 향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소문이 사실이었다. 발롱도르는 로드리의 몫이었다. 로드리도 수상 자격이 충분했다. 지난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최초로 4연패를 차지했는데 로드리의 존재가 주요했다. 그는 유로 2024에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로 출전해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비니시우스는 수상 불발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시상식 후 자신의 SNS에 “필요하다면 10배 더 잘할 수 있다. 그들은 준비되지 않았다”라고 글을 올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자신이 인종차별에 맞섰기 때문에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발롱도르 결과 관련해 바르셀로나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마시프는 “비니시우스의 수준은 매누 높다. 그렇지만 로드리는 발롱도르가 무엇인지 아울렀다. 무엇이 가치가 있을까? 재능을 위한 상이라면 비니시우스가 받을 수도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만약 그랬다면 리오넬 메시는 (발롱도르를) 13번이나 수상했을 것이다. 카르바할? 그럴 수 있지만 아무도 수비수에게 투표하지 않는다. 나는 비니시우스가 아니라 로드리가 아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정말 마음에 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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