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설문조사…공무원 응답서 88%, 일반국민 응답서 63% 꼽혀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현직 공무원들은 공직의 인기가 시들해진 가장 큰 이유가 '낮은 급여' 때문이라고 여긴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인사혁신처가 출범 10주년을 맞아 공무원 약 2만7천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복수응답)에서 공무원 지원자 감소의 이유로는 '민간에 비해 낮은 보수'가 88%(2만4천209명)를 차지했다.
일반 국민 3천명을 대상으로 한 같은 설문에서는 63%(1천886명)가 이같은 인식에 공감했다.
'악성 민원으로 인한 스트레스'라는 응답이 각각 1천610명(국민), 1만912명(공무원)으로 뒤를 이었다.
공무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에 대한 질문에는 '보수 인상 등 처우 개선'을 꼽는 국민과 공무원이 각각 1천604명, 2만4천87명으로 최다였다.
인사처가 향후 10년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업무로는 '공무원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재해 예방 체계의 구축'이라고 답한 국민과 공무원이 각각 1천146명, 1만4천895명으로 가장 많았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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