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좋지만···올해 마지막 여행 트렌드는

‘일본’도 좋지만···올해 마지막 여행 트렌드는

이뉴스투데이 2024-11-21 15:00:00 신고

올해 4분기 여행 트렌드는 이전과 다른 양상 띠고 있다. 선호 여행지 1·2위를 굳건히 차지했던 일본이 4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중국 수요 증가 폭이 두드러지기도 했다. 사진은 스카이스캐너 ‘월간: 스카이스캐너’ 11월 호에서 발표한 연말 한국인 여행객의 인기 해외 여행지. [사진=스카이스캐너]
올해 4분기 여행 트렌드는 이전과 다른 양상 띠고 있다. 선호 여행지 1·2위를 굳건히 차지했던 일본이 4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중국 수요 증가 폭이 두드러지기도 했다. 사진은 스카이스캐너 ‘월간: 스카이스캐너’ 11월 호에서 발표한 연말 한국인 여행객의 인기 해외 여행지. [사진=스카이스캐너]

[이뉴스투데이 이채연 기자] 올해 4분기 여행 트렌드는 이전과 다른 양상 띠고 있다. 선호 여행지 1·2위를 굳건히 차지했던 일본이 4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중국 수요 증가 폭이 두드러지기도 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스캐너가 발표한 ‘월간: 스카이스캐너’ 11월 호에서 내달 21일부터 31일까지 우리나라 여행객의 인기 해외 여행지는 스카이스캐너 검색 기능인 ‘어디든지’를 제외하고, △대만 타이메이(11.5%) △태국 방콕(9.3%) △일본 삿포로(8.8%) △홍콩(8.2%) 순으로 나타났다.

다가오는 겨울 역대급 한파가 예보된 가운데 따뜻한 날씨의 근거리 여행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일본 삿포로는 작년 1위에서 올해 4위로 순위가 내려간 반면, 대만·홍콩·필리핀 팡라오(보홀) 등 여행지가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벳푸 후가의 전세 온천 노천탕. [사진=호텔스닷컴]
벳푸 후가의 전세 온천 노천탕. [사진=호텔스닷컴]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온천 휴양 도시 일본 벳푸의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고, 같은 기간 베트남 나트랑 검색량은 25%, 호주 시드니 검색량은 10% 증가했다.

인터파크 투어의 해외패키지도 따뜻한 국가 중심으로 예약이 높았다. 이달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가장 예약률이 높은 여행지는 방콕·파타야(18.1%)로 나타났다. 이어 다낭(18.0%), 지중해(13.1%), 푸꾸옥(9.6%), 치앙마이(8.6%) 순이었다.

기상청이 평년보다 강한 추위가 예상된다고 발표한 이후 모두투어 내 괌의 예약률도 증가했다. 괌은 동계 시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은 휴양지로, 모두투어 내 10월 예약률이 전월 대비 75% 늘었다.

[사진=교원투어 여행이지]
[사진=교원투어 여행이지]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4분기 여행 예약 데이터(출발 기준)로 분석해 발표한 ‘4분기 해외여행 트렌드 및 인기 여행지’에서는 일본(15.0%)과 베트남(13.2%)이 지난해에 이어 인기 여행지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12.3%), 서유럽(10.1%), 태국(8.5%)이 각각 3~5위에 올랐고, 서유럽(10.1%), 지중해, 동유럽, 남유럽 등이 10위권에 포함되며 장거리 여행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p) 증가한 28%를 기록했다.

중국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중국은 지난해보다 5.3%포인트 늘어난 12.3%를 기록했다. 중장년층 사이에서 높은 선호도를 자랑하는 장가계와 함께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는 상해, 청도 수요가 늘어난 결과라는 분석이다.

중국 무비자 정책도 영향을 미쳐 연말에는 중국 여행 예약률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중국 외교부가 무비자 정책 시행을 발표한 지난 1일 이후 모두투어, 하나투어, 교원투어, 참좋은여행, 노랑풍선 등 여행사의 중국 예약률이 증가세다.

코타키나발루 달릿베이CC. [사진=교원투어 여행이지]
코타키나발루 달릿베이CC. [사진=교원투어 여행이지]

골프 여행지 수요에서도 중국의 인기가 증가세다. 하나투어가 발표한 지난해 해외 골프 예약 지역별 비중을 살펴보면 태국(37.6%), 베트남(13.4%), 필리핀(11.1%), 일본(10.1%), 중국(9.0%) 순이었다.

올해 4분기에는 지난 12일 기준 태국(29.5%), 중국(18.0%), 베트남(12.7%), 일본(11.5%), 필리핀 (8.3%)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 예약률이 9%p 증가하며 중국이 해외 골프 여행지로 급부상한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무비자 정책 시행, 짧은 비행시간, 합리적인 가격과 함께 하이난, 광저우, 하문 등 다양한 지역에서 골프와 관광,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무비자 정책 발표 이후 중국 골프 예약이 직전 주 대비 40% 증가했다”며 “따뜻한 기후와 다양한 골프장의 조합이 중국 골프 여행의 인기 요인”이라고 말했다.

여행이지의 4분기 골프 패키지 예약은 전 분기 대비 72%,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겨울철 따뜻한 기후 속에서 라운딩을 즐기려는 골프족들의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최강 한파 예보로 골프 여행 신규 예약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추운 날씨로 해외 골프 여행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 항공편 비용도 여행지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제시카 민 스카이스캐너 여행 트렌드·데스티네이션 전문가는 “스카이스캐너가 최근 발표한 ‘트래블 트렌드 2025’ 리포트에 따르면, 휴가지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비용 요인 중 하나는 항공편(69%)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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