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첫 LNG 이중연료 추진 컨선 건조… 기술력 재입증

HJ중공업, 첫 LNG 이중연료 추진 컨선 건조… 기술력 재입증

머니S 2024-11-21 13:54:50 신고

왼쪽 두번째부터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 문언경 한국무역보험공사 팀장, 안젤리키 프란고우 나비오스 마리타임 회장, 김경배 HMM 사장이 명명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HJ중공업 왼쪽 두번째부터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 문언경 한국무역보험공사 팀장, 안젤리키 프란고우 나비오스 마리타임 회장, 김경배 HMM 사장이 명명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HJ중공업
HJ중공업이 21일 오전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2척의 7700TEU급 LNG DF(이중연료) 컨테이너선 동시 명명식을 가졌다. HJ중공업이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을 건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엔 안젤리키 프란고우(Angeliki Frangou) 그리스 나비오스(Navios Maritime) 회장과 슌지 사사다(Shunji Sasada) 사장, 김경배 HMM 사장,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2척의 선박은 각각 'HMM OCEAN'과 'HMM SKY'로 명명됐다.

이 선박들은 HJ중공업이 2022년 수주한 총 2억4000만 달러(3358억원) 규모의 770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이다. HJ중공업은 친환경 이중연료 추진 선박 시장 진입을 위해 영국 선급으로부터 적합성 승인을 획득하여 친환경 컨테이너 운반선으로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HJ중공업은 2021년 상선 시장 재진출 이후 착수했던 55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에 이어 이번 LNG DF 7700TEU급 컨테이너선 2척까지 성공적으로 건조하며 친환경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앞으로는 메탄올 레디와 LNG 이중연료 선박, 메탄올 추진선 등 탄소중립을 앞당길 수 있는 5000~9000TEU급 중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고객의 요구와 강화된 환경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선주사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신기술을 적용했다"며 "이번 컨테이너선의 성공적인 건조를 통해 양사 간 신뢰 협력 증진과 번영을 확신하고 배를 운항할 선장과 승무원 모두의 안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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