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랜 기다림 끝에 개인 통산 첫 번째 사이영상의 주인공이 된 크리스 세일(35,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이 명예의 전당으로 가는 문을 활짝 열었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세일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14년 만에 이룬 첫 수상.
이에 따르면, 세일은 1위표 26장, 2위표 4장을 받아 총 198점으로 2위인 잭 윌러를 크게 따돌렸다. 윌러는 1위표 4장, 2위표 25장, 4위표 1장을 받았다.
사이영상 최후 3인 선정 후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하며 큰 관심을 모은 폴 스킨스는 1위표를 받지 못했다. 단 2위표 1장을 받았다.
세일의 이번 사이영상 수상은 명예의 전당으로 향하는 문을 활짝 연 것이라는 평가. 좋은 성적에 사이영상이라는 굵직한 수상 실적이 추가된 것이다.
사이영상의 영광을 안은 세일은 이번 시즌 29경기에서 177 2/3이닝을 던지며, 18승 3패와 평균자책점 2.38 탈삼진 225개를 기록했다.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세일은 세일은 이번 시즌까지 372경기(292선발)에서 1958 1/3이닝을 던지며, 138승 83패와 평균자책점 3.04 탈삼진 2414개를 기록했다.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일은 오는 2025시즌 36세가 된다. 40세까지 뛴다고 가정할 때, 5년 남은 것.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누적 성적을 확보할 시간은 충분하다.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세일은 지난 2018년 말부터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2020시즌에는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이에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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