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제철, 포항공장 '줄폐쇄'... 市 "정부대책 절실"

포스코·현대제철, 포항공장 '줄폐쇄'... 市 "정부대책 절실"

뉴스락 2024-11-21 12:33:14 신고

포스코 포항제철소 야경. 사진 탐사기획팀 [뉴스락] 
포스코 포항제철소 야경. 사진 탐사기획팀 [뉴스락] 

[뉴스락] 포항 철강산업이 위기에 직면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의 저가 제품 공세,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 폭탄 우려, 전기료 인상 등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중국산 철강은 국내 제품보다 10% 가량 저렴해 수입량이 2년 전보다 37% 늘어난 753만 톤을 기록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4개월 새 공장 2곳을 폐쇄했다. 지난 19일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 폐쇄를 발표했고, 7월엔 포항1제강공장도 문을 닫았다. 포스코는 중국 현지 장가항포항불수강 제철소 철수도 검토 중이다.

1선재공장은 45년 9개월간 가동됐다. 포스코 측은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 해외 저가 철강재 공세, 설비 노후화 등을 고려해 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도 포항2공장 폐쇄를 추진 중이다. 회사 측은 "수요 저하로 감산 정책을 이어갔지만, 생산 효율성을 위해 가동 중단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포항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0일 긴급회의를 열고 정부에 '철강산업 위기 극복 긴급대책' 마련을 요청키로 했다.

회의에는 포항시 관계자와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정부 차원의 보조금 지원, 국내 대기업 국산 철강 사용 할당제 도입, 전기료 인하, 중국산 후판 반덤핑 제소 신속 처리 등을 건의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이 어려움에 직면해 정부의 조속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현재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사업 다각화 등 다방면에서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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