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는 미국 에너지부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에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 엘 캐피탄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엘 캐피탄은 1.742 엑사플롭스의 성능을 기록하며, Green500 리스트 상위 20위에 포함될 정도로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갖췄다. 이로써 HPE는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엑사스케일 시스템을 구축한 유일한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엘 캐피탄은 국가핵안보국의 연구소들이 핵무기 비축 관리와 현대화 작업을 수행하고 국가 안보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계산 작업을 지원한다. 또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규모 데이터 학습과 추론 작업으로 다양한 과학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는 핵 확산 방지, 에너지 안보, 기후 변화 대응, 전력망 현대화, 신약 개발 등 다방면의 연구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엘 캐피탄은 HPE 크레이 EX 플랫폼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AMD Instinct MI300A APU, HPE 슬링샷 인터커넥트, 맞춤형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AMD Instinct MI300A APU는 CPU와 GPU 코어를 통합하고 고대역폭 메모리를 결합해 대규모 연산을 지원한다. HPE 슬링샷은 노드 간 데이터 전송 속도를 극대화하며, 스토리지 솔루션은 데이터 접근성을 높이고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엘 캐피탄은 직접 수냉 방식(DLC)을 도입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 설계는 고밀도 연산 환경에서도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데 기여하며, 시스템의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HPE는 엘 캐피탄을 통해 국가 안보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과학적 연구와 기술 혁신을 위한 새로운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AI와 고성능 컴퓨팅 기술을 융합해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연구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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