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차기 대권 주자를 대상으로 한 호감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3.6%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법 1심 판결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았음에도 2.6%p 상승하며 여전히 이 대표의 호감도가 가장 높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지난 조사에 비해 0.6%p 상승한 17.3%를 기록했다. 다만 이 대표에게는 크게(26.3%p) 뒤쳐졌다. 이 대표는 TK에서도 한 대표를 앞섰고 70대 이상에서도 한 대표와 오차범위 내 지지율을 기록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후보로 가장 호감이 가는 인물'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43.6%가 이재명 대표를, 17.3%는 한동훈 대표를 꼽았다.
이밖에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7.6%,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6.3%였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5.3%, 김동연 경기도지사 3.7%,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5%,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1.4% 등으로 나타났다.
이전 조사에서 이 대표가 41.0%, 한 대표가 16.7%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각각 2.6%p, 0.6%p 상승한 수치다. 이 대표 지지율은 한 대표에 비해 오차범위 밖(26.3%p)에서 우세했다.
지지 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77.8%가 이재명을 선택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서는 47.3%가 한동훈을 꼽았다.
모든 연령과 지역에서 이재명 대표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TK에서 이재명 35.6%·한동훈 27.0%로 이 대표가 우세했고, 70대 이상도 이재명 31.7%·한동훈 26.0%로 오차범위 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2.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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