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드러나는 외모가 중요한 시대가 되면서, 치아교정을 하면서도 티가 나지 않는 인비절라인(Invisalign) 등의 투명교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통적인 치아교정은 치아색과 대조되는 브라켓을 치아에 부착해서 철사의 힘을 이용해 치아를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눈에 잘 띄는 교정장치의 특성상 외모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쉬워 치아교정치료 시작을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치아교정 치료 중에는 식사 후 음식물이 치아 사이에 끼어 양치질하기가 어렵고, 철사 끝에 잇몸이 찔려 구내염이 생기는 등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이와 달리 투명교정 장치인 인비절라인은 투명한 특수 플라스틱 소재로 치아에 브라켓 부착없이 치아교정치료를 하는 방식이다. 3D 진단 장비로 디지털 스캐닝을 진행해, 오차 없이 체계적인 교정 계획 수립이 가능하다. 치아에 어태치먼트(attachment)를 부착하면 심한 덧니와 과개교합, 돌출입 등의 여러 사례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인비절라인은 투명하기 때문에 대화할 때에 쉽게 눈에 띄지 않아 미관상 우수하며, 언제든 탈착이 용이해 구강 위생을 관리하기도 용이하다. 그러나 인비절라인으로 제대로 된 교정 효과를 보려면 1일 기준 식사, 양치 시간을 제외한 22시간 이상 착용이 필요하다. 따라서 탈착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제대로 살리려면 담당 주치의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환자의 성실한 협조가 필요하며, 가급적 오랫동안 장치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천 연세퍼스트치과의 윤혜림 대표원장은 "투명교정 장치의 일종인 인비절라인은 선호도가 높고 연령대와 관계없이 다양한 케이스에 적용 가능하다. 하지만 교정치료는 치아 이동 예측과 치료 기간 등을 파악해 정밀한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하기에 검증된 의료진이 있는지, 사후 관리까지 세심함을 더할 수 있는 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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