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가 안정환과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라스)는 '은퇴 후에 오는 것들' 특집으로 꾸며져 박세리, 이천수, 이대호, 정찬성이 게스트로 나섰다.
이날 이천수는 '라스'에 출연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 말을 듣고 잠시 버벅였는데, 김구라는 이를 보고 "얼마 전 일 겪고 나서 많이 주춤해졌네"라며 22대 총선 당시 이천수의 선거운동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이천수는 "저도 제 스스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면서 주춤댈 수 밖에 없더라. 말을 하는 게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방송을 하면 (안)정환이 형 얘기를 많이 하는데, 정환이 형 패턴이 있다. 방송 활동이 없던 후배들이 나오면 같이 한다. 처음에는 (이)동국이 형을 쓰다가 지금은 (김)남일이 형을 쓴다"고 분석했다.
이어 "원래는 방송계 흐름을 보면 정환이 형 다음에 저인데 저를 안 쓴다. 제가 정환이 형이랑 만날 때마다 '형이랑 방송하고 싶어요'라고 해도 안 쓴다. 얼마 전에 행사 때문에 만났을 때도 이야기를 했는데, 얘기만 하면 끊더라"며 "월드컵 때 패스를 안 줘서 그런가 싶더라. 아니면 후배한테 잡아먹힐까봐 안 부르는 거 같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이를 들은 박세리는 "이유가 뭔지 알겠다. 너무 깝쳐서 그런 거 같다"고 농담했고, 김구라도 "도와주면 너무 나댈까봐 그런 거 아니냐"고 거들었다.
한편, 이천수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화제를 모았던 것이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판을 다룬 콘텐츠였다면서 "(박)주호가 후배 아닌가. 후배가 얘기할 때 축구계 어른들이 편을 안 들어주니까 제가 '어른이 없다'는 식으로 얘기했다. 그 친구도 너무 힘들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와 함께 "원래 제 콘텐츠 중에 'OO야 밥 먹자'라는 게 있었는데, 지금 'OO분'이 이슈에 시달리고 있다"며 홍명보 감독을 언급했다. 그는 "그 주인공이 지금 자기를 버렸다는 식으로 인터뷰를 해서 지금 그 콘텐츠 폐지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사진= '라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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