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상우산업단지 항공사진. |
특히 앵커기업인 ㈜DB하이텍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예상돼 중부권 반도체 산업 거점으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21일 군에 따르면 최근 DB하이텍이 위치한 상우산단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고시됐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 기업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해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설계‧운영하고, 정부가 세제‧재정지원과 규제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을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균형발전 제도다.
현재 DB하이텍은 상우산단 내 유휴공간에 클린룸 확장과 유틸리티 구축 등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군은 확장된 상우산단을 중심으로 중부권 시스템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한 첨단반도체 산업벨트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군은 민선 7기부터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시스템반도체 육성 전략을 추진해왔다.
민선 8기에는 대내외 여건 변화에 발맞춰 시스템반도체 특화단지 조성과 기업지원, 투자유치에 집중하며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반도체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지원도 활발하다.
군은 관계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반도체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맞춤형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또 지역 교육기관들의 반도체 인재 육성도 탄력을 받고 있다.
반도체 장비 분야의 국내 유일 특성화고인 충북반도체고등학교는 최근 최신 반도체 후공정 실습관인 혁신관을 개관했다.
반도체고는 차세대 반도체 실습관 증축, 마이스터고 재도약 지원사업, 미래유망분야 고졸인력 양성사업 등을 통해 미래 반도체 인력 육성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극동대학교는 반도체협약학과를 통해 채용연계형 고급기술 인재를 배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산업생태계 조성과 수도권 인접이라는 지리적 이점으로 군은 앵커기업인 DB하이텍을 비롯해 ㈜메카로, ㈜에이팩트, ㈜디에스테크노, ㈜오라스 등 다수의 반도체 관련 기업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병옥 군수는 "시스템반도체는 미래산업의 핵심"이라며 "정부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내고,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해 음성군이 시스템반도체의 중부권 거점으로 거듭나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에너지신산업, 시스템반도체, 이차전지, 헬스케어 등 4개 혁신성장산업과 기후대응농업을 포함한 4+1 신성장산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