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펩 과르디올라가 맨체스터 시티와 동행할 전망이다. 모든 서류가 준비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0일(한국시간) “맨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과 새로운 계약을 발표하고 확정하기 위한 모든 서류가 준비됐다”라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를 세계적인 강팀으로 만든 장본인이다. 2015-16시즌 맨시티에 부임한 뒤 수많은 트로피를 팀에 안겼다. 프리미어리그(PL)를 비롯해 각종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특히 2022-23시즌엔 맨시티를 트레블로 이끌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계약은 내년 6월에 끝난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재계약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심지어 “현실적으로 난(다음 시즌 이후) 잔류보다는 떠나는 쪽에 더 가깝다. 구단과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은 남고 싶다. 다음 시즌에도 남을 것이다. 시즌 중에 이야기를 나눌 거다”라고 말한 적도 있었다.
지난 프리시즌 도중엔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 떠난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나는 계약 연장을 배제하지 않는다. 나는 그게 구단과 선수들을 위한 올바른 결정인지 확신하고 싶다”라며 애매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 사이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부임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아니다.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그러나 맨시티를 떠날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사실이 아니다. 생각을 해봐야 한다”라고만 이야기했다.
최근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 잔류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새로운 계약에 동의했다. 1+1년 계약이다. 맨시티를 10년 이상 이끌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공식 발표가 며칠 내로 있을 것이다. 맨시티가 원했던 소식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 부임 11년 차를 맞이할 수 있는 만큼 대규모 선수단 리빌딩이 이뤄질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실 맨시티는 처음부터 과르디올라 감독을 잡을 자신이 있었다. 로마노 기자는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동행할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감독과 접촉하지 않았다”라며 “알론소 감독이나 아모림 감독과 링크가 있었음에도 단 한 차례도 접촉하지 않았다”라고 알렸다.
서류까지 준비가 됐다. 로마노 기자는 “맨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과 새로운 계약을 발표하고 확정하기 위한 모든 서류를 준비했다. 계약은 2026년 6월까지 유효하다. 계획대로 2027년 6월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이미 과르디올라와 그의 스태프들은 모든 서류와 조항을 승인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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