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중학교 1~2학년으로 구성된 가해 학생 무리가 제보자 A씨의 딸과 그 친구를 집단 폭행했다.
폭행 후에는 "너희끼리 안 싸우면 우리한테 맞을 줄 알아라"라고 협박하면서 딸과 딸의 친구를 강제적으로 싸우게 했다. 그들은 "얼굴 때려" "눈을 파" "올라타서 X나 때려" 등 소리치며 강압적으로 폭력을 조장하기도 했다. A씨의 딸이 "그만하면 안 돼요?"라고 부탁했지만 이들은 "안 된다"며 싸움을 계속 강요했다.
가해 무리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딸에게 대뜸 사과하더니 "신고하면 너랑 너희 부모 모두 벽돌로 찍어 죽여 버리겠다"고 협박까지 했다.
A씨는 크게 다친 딸을 추궁하다 피해 사실을 알게 됐고 이후 가해 무리를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가해 무리에게 "마지막으로 기회 줄 테니 부모님을 모시고 나와라"고 훈계했으나 아무도 응하지 않았다.
특히 촉법소년에 해당되는 한 가해 학생은 "그래서 어떡하라고요. 마음대로 하세요. 돈 주면 되잖아요"라고 대꾸하기도 했다.
A씨 딸은 현재 등교 대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촉법소년이라 처벌 안 받을 걸 알아서 당당한 것 같다. 벌을 꼭 줘야겠다고 다짐했다. 가해 무리 부모 중 사과를 전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학생들도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경기북부경찰청 측은 "입건된 학생 중 2명은 촉법소년이다. 피해자들이 여러 명이라 종합해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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