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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조현철이 영화감독으로서 제4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0일에 개최된 제4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에 참석한 조현철은 영화 ‘너와 나’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영평상은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지난 1980년부터 매년 그해의 우수한 영화 및 영화인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조현철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인 영화 ‘너와 나’는 수학여행을 하루 앞두고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그가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아 완성한 ‘너와 나’는 “올해 가장 빛나는 한국 영화”, “놀라운 데뷔작” 등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첫 연출 작품이자 주연 데뷔작인 단편영화 ‘척추측만’으로 제36회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 등을 수상한 조현철은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직접 연출과 연기에 참여하며 작품 제작에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대중에게는 배우로 익숙한 그가 이번 영평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입증하게 되었다.
시상대에 오른 조현철은 “’너와 나’는 누군가를 위로하고 응원하고자 시작한 영화인데, 영화를 만드는 저희가 더 위로받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여러분도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조현철은 시리즈 ‘유쾌한 왕따’, ‘애마’ 등 차기작을 통해 배우로서의 다채로운 활약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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