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하다 초등학생 친 운전자, 구속 송치… "보행자 못 봤다"

후진을 하다 7살 여아를 쳐 숨지게 한 생활폐기물 수거차량 운전자가 구속 송치됐다. 사진은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

경찰이 후진하다 초등학생을 쳐 숨지게 한 생활폐기물 수거 차량 운전자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 북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폐기물 수거차 운전자 A씨(49)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낮 1시20분쯤 광주 북구 신용동 한 아파트 단지 분리수거장 앞에서 후진하던 중 초등학생 B양(7)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동료 없이 혼자 운전해 분리수거장에 들어가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수거 차량에는 후방카메라가 설치돼 있었으나 A씨는 "후방카메라 대신 후사경을 보고 후진을 했다. 보행자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