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유닛 미사모(위)와 세븐틴 유닛 부석순.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트와이스, 세븐틴 등 케이팝 대표 그룹들이 새로운 해를 준비하며 일제히 유닛(일부 멤버를 모은 소그룹) 활동을 재개해 눈길을 끈다.
이전에는 그룹의 색깔을 확대하는 방편으로 활용됐던 유닛이 최근 들어 그룹 못지않은 글로벌 영향력을 자랑하면서 또 다른 케이팝 주요 수익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트와이스의 첫 유닛 미사모가 대표적인 예다. 미사모는 일본 멤버 미나, 사나, 모모가 뭉친 3인 유닛으로 지난해 7월 데뷔한 후 11월 6일 미니 2집 ‘오트 꾸뛰르’로 컴백했다.
트와이스 유닛 미사모가 최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콘서트를 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앞서 2~3일 사이타마 베루나 돔(3만 석), 16~17일 오사카 교세라 돔(3만 5000석)에서 공연한 미사모는 내년 1월 15~16일 4만 석 규모인 도쿄 돔 공연도 최근 확정했다. 이들은 콘서트에서 미니 2집 타이틀곡 ‘아이덴티티’ 등 신보 무대를 팬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세븐틴 유닛 부석순이 2023년 2월 ‘파이팅 해야지’ 이후 2년 만인 내년 초 신곡을 발표한다. 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부석순은 도겸(이석민), 호시(권순영), 승관(부승관)의 본명을 따 만든 유닛으로, 2018년 3월 ‘거침없이’로 데뷔했다. 2023년 2월 첫 싱글 앨범 ‘세컨드 윈드’의 타이틀곡 ‘파이팅 해야지’를 메가 히트 반열에 올렸다. 트레이드마크인 밝은 에너지를 앞세워 응원가의 ‘뉴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만큼 이번 신보도 경쾌하고 흥겨운 매력이 돋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걸그룹 트리플에스의 일본 유닛 트리플에스 핫찌!의 모습. 사진제공|모드하우스
트리플에스는 대규모 그룹 장점을 살려 댄스 유닛 등 다양한 조합을 내세워 ‘따로 또 같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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