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알렉산더 이삭이 VAR의 명백한 오심으로 골을 도둑맞았다.
스웨덴은 20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솔나에 위치한 스트로베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C 조별리그 1조 6차전에서 아제르바이잔을 6-0으로 대파했다.
스웨덴은 전반 이른 시간부터 리드를 잡았다. 데얀 쿨루셉스키의 선제골이 나왔고, 이후 빅토르 요케레스가 두 골을 추가했다. 전반전을 3-0으로 마쳤으나 스웨덴은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전에 들어서도 쿨루셉스키와 요케레스가 도합 3골을 터뜨리면서 6-0을 완성했다. 경기는 스웨덴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 경기는 7-0으로 끝났어야 하는 경기였다. 오심이 스웨덴의 한 골을 빼앗았다. 전반 추가시간 이삭은 오프사이드 트랩을 허물고 수비 뒷공간을 공략했다. 요케레스의 스루 패스를 잡았고, 깔끔하게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VAR 판독 후 이삭의 골은 오프사이드로 결론났고, 득점이 취소됐다.
오심이었다. VAR 판독실은 오프사이드 선을 잘못 그었다. 이삭에게 패스를 내준 요케레스의 발에서 볼이 떠나는 시점으로 선을 그었어야 했는데, 요케레스가 볼을 받기도 전 장면에서 선을 그었다.
이삭은 경기가 끝나고 “어떻게 이럴 수 있나. 정말 내가 본 판정 중 최악이다. 우리가 이긴 것은 기쁘지만, 골로 인정되었어야 할 득점이었는데, 이를 잃으니 짜증이 난다. 모두들 많은 실수를 보았겠지만, 이번 실수는 너무 심했다. 하프타임에 VAR 심판들과 논쟁했으나 그들은 자신들이 내린 결정이 옳았다고 말했다”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후반 시작 후 페널티킥까지 놓치면서 더욱 아쉬움이 컸을 이삭이다.
존 달 토마손 스웨덴 감독 또한 “난 화가 났고, 팀 전체도 마찬가지다. 이해가 안 간다. 나에게는 골이지만 결과를 바꿀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한 팬은 “내가 본 최악의 오프사이드 판정이다. 이삭의 골이 왜 취소되었는지 아직도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했고, 다른 팬은 “VAR 판정에 대한 VAR 판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대부분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반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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