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PC 조립 시 신경 써야 할 부품 가운데 하나로 파워서플라이가 떠오르고 있다. 인공지능(AI), 하드코어 게임 등에 필수적인 고성능 그래픽 카드와 고성능 CPU의 전력 소모량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워 시장 주류가 고용량으로 발전하고, ATX 3.1 규격까지 올라가면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잘 맞춰 좋은 제품을 내놓는 브랜드가 승자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 점에서 맥스엘리트 맥스웰(MAXWELL) 5개 라인업은 굉장히 모범적인 제품이다.
먼저, 맥스엘리트는 우수한 품질로 정평이 난 시소닉 파워서플라이를 한국 시장에 유통하는 회사다. 파워 전문가가 출범시킨 회사답게 파워서플라이 제품에 나름 일가견이 있으며, 이 회사의 자체 브랜드가 바로 맥스웰(MAXWELL)이다. 맥스웰은 지금까지 꾸준히 라인업을 확장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초기 라인업 일부가 상품성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통합되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제품에 관심이 많던 사용자들 사이에서 각 라인업의 특징을 구별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사용자가 쉽고 빠르게 원하는 제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권리다. 이번 콘텐츠는 이러한 사용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기획된 가이드라인 성격의 글이다.
"체감되는 저소음 성능, 안정적인 +12V 전압 변동률, 투명하고 신속한 AS 보장 정책"
맥스웰 5개 라인업의 공통 특징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로, PC를 사용할 때 걸리는 '실제 부하 구간'인 40%에서 60% 사이 부하 구간에서 저소음 운용이 가능하다. 이는 시스템 부하와 이에 따른 온도 상승에 연동되어 필요한 만큼만 공랭식 쿨링팬이 회전하기 때문이다. 또한, 베어링 부분에 저소음 고내구성 부품을 사용해 팬 회전 시 발생하는 소음을 줄였다.
두 번째로, 주요 소비 전압인 +12V 출력에서 가용력 99% 이상을 보여주며, 안정적인 +12V 전압 변동률을 제공한다. 이는 전력 효율이 뛰어나 낭비되는 전력이 적고, 발열량이 낮아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한다.
세 번째로, 맥스엘리트의 투명하고 신속한 AS 보장 정책을 들 수 있다. 이 정책은 단순 고장 같은 작동 불량은 물론이고 작동 중 발생하는 고주파 음까지 보장 대상으로 포함한다.
1. MAXWELL BARON 라인업 (700W / 800W)
맥스웰 바론(MAXWELL BARON) 시리즈는 준수한 엔트리 라인업을 담당하고 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최신 규격을 지원하며 안정성과 저소음 특성이 우수한 파워서플라이가 필요하다면 주목할 만한 제품이다. 주요 특징으로는 전력 효율을 인증하는 80Plus Bronze 230V EU 인증, 저소음과 긴 수명을 보장하는 유체 베어링 방식 쿨링팬, 1차 메인 캡과 2차 주요 부위에 사용된 일본산 전해 캐패시터, 깔끔한 선정리가 가능한 풀 플랫 케이블 등이 있다.
80Plus Bronze 230V EU 등급은 20%, 50%, 100% 로드(부하)율 구간에서 각각 85%, 88%, 85% 이상의 전력 효율을 제공한다. 또한, 듀얼 마그네틱 앰플리파이어 기술을 이용해 모든 출력 전압을 개별 제어하므로, +12V뿐만 아니라 +5V와 +3.3V에서도 높은 전압 정확도를 보장한다.
대기 전력은 1와트 이하로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나며, 제품 상하단의 효율적인 공기 흐름을 위해 마련된 후면 벌집 모양 타공망도 인상적이다. 액티브 PFC 기술을 통해 90% 이상의 역률을 달성하여 송전 효율을 높였고, 7중 안전 보호 회로를 탑재해 시스템 안정성도 크게 향상시켰다. 더욱이, 보급형 라인업임에도 맥스웰 라인업 중 불량률이 가장 낮은 제품 중 하나로 꼽힌다. 무상 7년의 AS 보장은 제품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재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700W 모델은 8만 원, 800W 모델은 9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2. MAXWELL KNIGHT 라인업 (700W / 800W)
나이트(KNIGHT) 시리즈는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BARON 시리즈를 기반으로, 약간 더 저렴하게 설계된 보급형 라인업이다. 바론 시리즈를 베이스로 하고 있어 성능 특징은 저소음, 높은 전력 효율, 안정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밸런스가 잘 잡힌 고성능과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
전력 효율을 인증하는 80Plus Bronze 230V EU 인증, 유체 베어링 방식 쿨링팬, 깔끔한 선정리가 가능한 풀 플랫 케이블 등은 바론 시리즈와 동일하다. 또한 액티브 PFC 기술이 적용되어 90% 이상의 역률을 달성하며, 7중 안전 보호 회로를 탑재해 안정성을 높였다. 성능에 타협하지 않으려는 고집이 엿보이는 제품이다.
바론 시리즈와의 차이점은 1차 메인 캡과 2차 주요 부위에 사용된 일본산 전해 캐패시터가 고품질 대만산 전해 캐패시터로 변경된 점이다. 이외의 성능 특성은 동일하다. 패키지 디자인과 구성은 간소화되었으며, 섀시 디자인도 변화되었다. 상단 에어홀은 쿨링팬 블레이드에 맞춰 원형으로 뚫렸고, 팬 앞쪽의 그릴은 삼각형 형태로 변경되었다.
이 시리즈는 뛰어난 가격 대비 성능을 자랑한다. 현재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700W 모델은 7만 2천 원, 800W 모델은 8만 3천 원에 구매할 수 있다. 비슷한 성능의 타사 파워서플라이와 비교해 보면, 핵심 성능인 +12V 가용률, 저소음, 내구성에서 매우 뛰어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무상 AS는 5년을 보장하며, 이는 일반적인 시스템 교체 주기까지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
3. MAXWELL DUO PCIE5 라인업 (700W/ 800W)
듀오(DUO) 시리즈는 '합리적인 가성비 파워'를 추구하면서, 엔비디아 RTX 40 시리즈 같은 고성능 그래픽카드에 최적화된 파워서플라이 제품이다. 나이트 시리즈와 동일하게 검증된 BARON 시리즈를 기반으로 설계된 제품이다. 특히, RTX 40 시리즈(RTX 4070 Ti SUPER, RTX 4080 등)에 대응 가능한 16핀 보조 전원 그래픽카드 호환 커넥터(12V-2x6)를 1개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주요 특징으로는 80Plus Bronze 230V EU 인증을 통해 최대 88% 이상의 높은 전력 효율을 보장하며,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저소음 팬 커브 적용, 2중 통풍 구조, 무상 AS 7년의 우수한 사후 지원 등이 있다. 또한, 7중 보호 회로, 높은 전압 정확성, 선정리와 튜닝 효과를 제공하는 플랫 케이블, 1차 메인 캡에 사용된 105도 일본산 전해 캐패시터, 2차 주요 부위에 적용된 105도 대만산 전해 캐패시터 같은 고급 부품도 돋보인다.
바론 시리즈의 낮은 불량률, 저소음, 높은 신뢰성을 그대로 계승했으며, 맥스엘리트 기술연구소에서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와 함께 실시한 전압, 부하, 고주파, 소음 테스트를 통과한 설계와 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저소음을 위해 팬 내부에 일반적인 슬리브 베어링 대신 하이드로릭(Hydraulic) 베어링 팬을 채택했다. 이 베어링은 작동 중 잡음이 없고 수명이 일반 제품보다 두 배 이상 길다.
무상 AS 7년을 보장할 만큼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며, 엔비디아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함께 사용하면서 저소음과 긴 수명을 중시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현재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700W 모델은 7만 2천 원, 800W 모델은 8만 2천 원에 구매할 수 있다.
4. MAXWELL COUNT ATX 3.1 라인업 (750W / 850W)
카운터(COUNT) 시리즈는 '하이엔드 게이밍 시스템'을 겨냥한 미들급 고성능 파워서플라이다. 극한의 오버클럭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정확한 +12V 전압을 제공하며, 서버 등급의 +3.3V와 +5V DC 회로 및 일본산 고품질 전해 캐패시터를 탑재해 장시간 고출력이 필요한 오버클럭 시스템, 워크스테이션, 딥러닝 시스템 등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장한다.
주요 특징으로는 80Plus Gold 인증, 인텔 ATX 3.1 폼팩터 지원, 메쉬 패턴 케이블 및 홀더 포함으로 깔끔한 선정리 가능, 1차 메인 캡과 2차 주요 부위에 사용된 고품질 일본산 전해 캐패시터 등이 있다. 더욱 강화된 인텔 파워서플라이 디자인 가이드와 ATX12VO의 효율 기준치를 충족하며, 최대 92%의 높은 전력 효율을 자랑한다. 또한, 노출된 케이블을 최소화하고 주요 부품을 PCB 회로에 내장하여 전력 손실을 줄이고 출력 성능을 향상시켰다.
미들급 라인업답게 각 부분에서 고품질을 느낄 수 있다. 유체 베어링을 채택해 저소음을 실현했으며, 후면 벌집 모양 타공망을 통해 냉각 효율을 높였다. +12V 가용률은 99%에 달하며, 8중 안전 보호 회로를 탑재해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패키지에 포함된 모듈러 방식의 풀메쉬 패턴 케이블은 세련된 질감과 높은 내구성을 제공해 심미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파워서플라이 최초 작동 시 부하, 빛, 온도에 따라 팬 속도를 스스로 제어하는 하이브리드 모드 스위치가 후면에 탑재되어 있다. 게이밍 최적화를 위해 +12V 싱글 레일 설계를 적용했으며, 모듈러 케이블에는 주석 도금된 16AWG 케이블을 사용해 시스템 안정성을 더욱 강화했다. 패키지 구성품으로 다양한 모듈러 케이블, 벨크로 타이, 케이블 타이 등을 충분히 제공하며, 무상 AS 10년을 보장한다.
현재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750W 모델은 14만 2천 원, 850W 모델은 16만 2천 원에 구매할 수 있다.
5. MAXWELL DUKE ATX 3.1 라인업 (1000W / 1300W)
듀크(DUKE) 시리즈는 '하이엔드 게이밍 시스템의 완성'을 표방한 프리미엄급 파워서플라이다. 블랙 색상 외에도 화이트 색상을 지원해 디자인 면에서도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최대한 반영했다. 성능과 안정성에서 최고 수준을 구현했으며, 사이버네틱스 ATX 3.0 인증을 받았다. 풀 모듈러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조립이 간편하며, 미려한 시스템 외관 구성이 가능하다.
주요 특징으로는 80Plus Platinum 인증, 인텔 ATX 3.1 폼팩터 지원, 섀시 길이 140mm로 다양한 케이스와의 호환성 보장, 메쉬 패턴 케이블 및 홀더 포함으로 깔끔한 선정리 가능, 1차 메인 캡과 2차 주요 부위에 사용된 고품질 일본산 전해 캐패시터 등이 있다. 퍼스널 LLC 공진 회로를 탑재해 부하 조건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고출력을 제공한다. 특히, 화이트 모델은 콘센트에 연결하는 AC 케이블까지 화이트 색상으로 구성되어 깔맞춤이 가능하다.
프리미엄급 라인업답게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쓴 고급스러운 패키지 구성을 자랑한다. 16핀(12+4) 600W 케이블이 기본 제공되며, 이 케이블은 엔비디아 RTX 40 시리즈와 PCIe 5.0 지원 그래픽카드와의 호환성 검증을 마친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전력 효율은 최대 93% 이상을 기록하며, +12V 가용률은 99%로 ATX 3.1 규격의 CPU와 GPU 피크 전력 요건을 충족한다.
저소음을 위해 유체 베어링이 적용된 팬을 채택했으며, 후면에는 하이브리드 모드 스위치가 탑재되어 있다. 8중 안전 보호 회로를 내장하고, 냉각 효율을 높이기 위해 후면 벌집 모양 타공망을 적용했다. 사용하지 않을 때 대기 전력은 0.5와트 이하로 전력 절약 기능도 뛰어나다. 프리미엄급 제품답게 무상 AS 10년 보장을 제공한다. 시스템을 10년 이상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시스템 수명이 다할 때까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현재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1000W 블랙 모델은 23만 5천 원, 1000W 화이트 모델은 23만 9천 원, 1300W 화이트 모델은 31만 7천 원에 구매할 수 있다.
대한민국 파워의 자존심, 맥스엘리트
맥스웰 파워서플라이 라인업 5개를 살펴보며, 맥스엘리트가 파워서플라이에 얼마나 진심인 회사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제품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만큼, 사용자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조금이라도 새로운 성능과 기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새로운 제품과 라인업을 준비한다. 이는 앞으로도 맥스엘리트 라인업이 지속적으로 확장될 것임을 의미한다. 실제로, 최근 출시한 MAXWELL DUO 라인업 외에도 올 연말을 목표로 추가 라인업 출시를 준비 중이다.
맥스엘리트는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파워서플라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시스템 전력 공급을 책임지는 파워서플라이는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소비자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다. 많은 사용자가 맥스엘리트를 시소닉 브랜드 유통사로 처음 접했을 수 있지만, 그 이전부터 맥스엘리트 구성원들은 대한민국 파워서플라이 역사와 함께해왔다.
파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맥스엘리트의 행보는, 파워서플라이 선택에 신중을 기하는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 파워의 자존심인 맥스엘리트의 앞으로의 행보에 큰 기대를 걸어본다.
By 안병도 에디터 Byeongdo.An@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 학습 포함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