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광명/김민영 기자] 정규리그 최하위 휴온스가 1위 SK렌터카와 2위 NH농협카드를 연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20일 경기도 광명시의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투어 2024-2025' 4라운드 2일차 경기에서 휴온스가 세트스코어 4-1로 NH농협카드를 꺾었다.
휴온스는 이번 시즌 3라운드까지 NH농협카드에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3전 전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휴온스는 최성원과 이상대,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 등 남자 선수와 여자 선수 이신영의 활약이 빛을 발하며 전날 SK렌터카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4-1의 완승을 거두었다.
양 팀 주장들이 선봉에 선 1세트 남자복식에서 휴온스는 최성원과 이상대가 호흡을 맞춰 NH농협카드의 조재호-김현우1을 5이닝 만에 11:4로 제압했다.
이어 2세트 여자복식에서는 전날 경기에서 8득점 원맨쇼를 펼쳤던 이신영이 이틀 연속 8득점을 올리며 활약해 김보미와 정수빈이 분전한 NH농협카드에 6이닝 만에 9:7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신영은 3:7로 지고 있던 5이닝 후공에서 뱅크샷 1개를 포함해 대거 5점을 득점하면서 8:7로 역전, 승리의 물꼬를 텄다. 휴온스는 김세연이 다음 6이닝에서 세트포인트 득점에 성공하며 2-0으로 앞서갔다.
3세트 단식에서 조재호를 상대한 모랄레스는 10:10의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가 8이닝에 끝내기 5점타를 터트려 15:1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3세트까지 내리 3연승을 거둔 휴온스는 세트스코어 3-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휴온스는 최성원과 차유람이 4세트 혼합복식에 나와 내친김에 영봉승을 노렸으나, 벼랑 끝에 선 NH농협카드가 4세트 혼합복식에서 김현우1과 김보미를 내세워 3이닝 만에 9점을 합작하면서 6:9로 패했다.
아깝게 영봉승을 놓친 휴온스는 다음 5세트에서 팔라손이 전날 SK렌터카전에 이어 이틀 연속 피날레를 장식했다.
팔라손은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와 접전 끝에 11이닝 만에 11:9로 승리, 휴온스의 4-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휴온스는 1라운드에서 5연승을 달성한 이후 처음으로 2연승을 기록하며 승점6을 획득하고 4라운드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3라운드에서 6연승을 달려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NH농협카드는 4라운드 첫날 우리금융캐피탈에 2-4로 패한 데 이어 휴온스에 1-4로 져 이틀 연속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21일 3일차 경기에서 휴온스는 에스와이와 대결하고, NH농협카드는 크라운해태와 맞붙는다.
(사진=광명/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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