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경기에서 손흥민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A매치 최다 득점 순위 2위(51골)에 올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초반 팔레스타인의 자이드 쿤바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1-0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해결사 손흥민이 전반 16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손흥민은 이재성과 짧은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그는 황선홍(50골)을 제치고 A매치 통산 51골로 단독 2위에 올랐다.
현 K리그 대전 하나 시티즌 감독인 황선홍은 현역 시절 대한민국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다.
그는 1988년부터 2002년까지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통산 103경기에서 50골을 기록하며 역대 득점 3위에 자리 잡고 있다.
황선홍은 월드컵 4회 연속 출전이라는 한국 축구 역사적인 기록의 주역이자 한국 선수 최초로 해외 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특히 그는 한일전에서의 활약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한일전 4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으며 차범근의 6골 다음으로 역대 한일전 최다 득점 2위에 올랐다.
더불어 모든 한일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끈 점은 그의 커리어에서 중요한 순간으로 남아 있다.
현재 한국 대표팀의 주장이자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인 손흥민은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모두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으며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축구 시상식인 발롱도르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한국 축구는 물론 아시아 축구의 새로운 지평을 연 손흥민은 이제 차범근의 A매치 최다 득점 기록(58골)을 향해 도전하고 있다.
1953년생인 차범근은 24세의 나이에 A매치 100경기 출장을 달성하며 축구 천재로 불렸다.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며 박지성, 손흥민과 함께 한국 축구의 전설로 자리 잡았다.
그는 A매치 통산 136경기 58골로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 중이다.
은퇴 후에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 감독, 방송 해설위원으로도 활약하며 축구계에서 다양한 발자취를 남겼다.
손흥민의 득점으로 대한민국 축구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그가 앞으로 7골 이상을 더 넣어 1위 차범근의 기록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A매치 최다 득점 순위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