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이 우리카드를 꺾고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OK저축은행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0-25 25-20 25-23) 승리를 거뒀다. 4연패에서 벗어난 OK저축은행은 2승 6패 승점 7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향후 반등을 예고했다. 우리카드는 4승 4패 승점 11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경기 전 만난 오기노 마사지 OK저축은행 감독은 “우리카드에는 개인 기술이 좋은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상대팀은 아히가 없어서 토스를 분산할 것인데 그걸 떠나서 저희 선수들에게 ‘OK저축은행의 배구를 하자’고 미팅에서 얘기했다”고 말했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여기에 왔다. 그런 걸 알고 ‘선수들에게 더 싸우자’, ‘헌신하자’, ‘코트에서 보여주자’는 얘기를 했다”고 털어놨다. 부상 중인 외국인 선수 아히에 대해선 “재활을 잘해주고 있고 그래서 빠르게 회복이 되고 있다. 보조기 없이 걸을 수 있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OK저축은행과 우리카드는 2세트까지 한 세트씩을 가져갔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17-17 동점 상황에서 신호진의 퀵오픈 득점으로 앞서간 OK저축은행은 박창성의 속공, 장빙롱과 송희채의 퀵오픈 득점 등을 엮어 세트를 5점 차 리드로 매조졌다.
OK저축은행은 4세트 한때 끌려갔지만 11-11로 동점을 만든 후 다시 신호진과 박창성, 장빙롱 등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물론 우리카드가 송명근의 블로킹과 퀵오픈, 알리의 퀵오픈 득점 등으로 집요하게 따라붙었지만, 결정적인 순간 신호진이 다시 블로킹과 퀵오픈 득점을 해내며 결국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OK저축은행은 장빙롱이 14점을 넣고 송희채와 신호진이 각각 11점으로 든든히 뒤를 받쳤다. 우리카드는 김지한이 홀로 17점을 퍼부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