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6년 동안 일이 끊겼는데 전 남편 이찬오는 재혼해서 잘 산다고..." 김새롬, 힘들었던 생활 언급

사진= TV조선 '이제 혼자다'

방송인 김새롬이 전 남편 이찬오와의 이혼 후 힘들었던 생활을 토로했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방송인 김새롬이 출연해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김새롬, "이혼 후 6년 동안 일을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새롬이 출연해 결혼 생활에 대해 밝힌 바, 전성기였던 29살에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여자들은 스물아홉 병이라고 불리는 별명 같은 것도 있나 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새롬은 "서른이 되면 괜히 세상이 무너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불안했다"라며 "여성성이 사라지는 것 같고, 마침 만나던 사람이 옆에서 잘해주니까 뭐에 씐 듯이 교통사고처럼 결혼을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주변에서 결혼에 대한 조언을 들은 적 있냐'라는 제작진의 물음에 김새롬은 "조언을 안 들어서 실패한 타입, 모두가 말린 결혼이었는데 저는 경주마처럼 양옆도 안 보이고, 귀도 닫혀있던 상태였다"라고 털어놨다.

사진= TV조선 '이제 혼자다'

당시 신혼생활에 대해 김새롬은 "기억이 잘 안 나지만 한두 달만 좋았고 서너 달쯤에 삐끗거리는 걸 많이 느꼈다."라며 "생활 패턴 자체가 안 맞았고, 어느 순간 마음이 없이 무표정으로 싸우는 걸 보고 이혼할 때가 됐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결국 1년 4개월 만에 이혼, 현재 이혼 8년 차가 됐지만 그동안 결혼 생활을 언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김새롬은 "상대도 유명인이고 재혼해서 잘 지낸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선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이야기하기 어려웠다"라고 전했다.

이혼 후 6년 동안 일을 못 했다고 말하며 김새롬은 "한순간에 섭외가 뚝 끊겼다. 미래가 안 보였고, 매니저나 친한 PD님들한테도 저 좀 써달라고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또 김새롬은 "못 먹고 살 뻔했는데 이혼 덕분에 먹고산다."라며 "과거에 밝고 쾌활하고 긍정적인 아이였던 것처럼 좋은 에너지를 매일 발견하면서 살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새롬은 지난 2015년 셰프 이찬오와 결혼했으나 이듬해 12월 이혼했고 슬하에 자녀는 없다.

김새롬, "결혼반지를 녹여서 펜던트를.."

사진=SBS'신발 벗고 돌싱포맨'제공

최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김새롬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김새롬은 자신에 대해 "예쁘지 않냐"라며 "괜찮게 생겼고 성격도 좋고 재미있는 사람인데 혼자인 것도 이상하지 않냐"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어 김새롬은 "연애를 쉬면 안된다. 그래서 나는 소개팅을 진짜 많이 했다."라며 "외로우면 주변 사람들한테 소개팅해 달라고 얘기했다"라고 털어놨다.

이혼에 대해 이상민은 "결혼반지를 녹여서 펜던트를 만들었다던데"라고 놀라워하자 김새롬은 "한 번 잃어버려서 똑같은 걸 샀는데 나중에 찾았다"

"백금이었는데 아깝더라"라며 "녹여서 만들었지만 의미를 새기려고 팬던트에 '다시는 실수하지 말자'라고 영어로 새겼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