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영풍 측은 앞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인터뷰를 인용해 고려아연 일반공모 유상증자 추진이 사전에 계획된 것이고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허위 공시로 파장이 예상된다고도 주장했다.
고려아연은 "'적대적M&A를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라는 일반적인 내용을 마치 일반공모 유상증자 관련 발언인 것처럼 허위로 적시했다"면서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뉘앙스를 주기 위해 악의적인 오역과 허위로 짜깁기된 내용을 근거로 법조계 관계자라는 확인되지도 않는 익명의 관계자까지 동원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인터뷰 내용을 읽어보시면 주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이사회의 권한과 독립성을 꾸준히 개선시켜 나가겠다는 내용들이 담겨있다"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MBK ·영풍 측을 상대로 법적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려아연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진실을 왜곡하는 모습을 볼 때 MBK·영풍 측이 주장하는 지배구조 개선 약속도 그럴 듯한 슬로건에 불과하다"며 "이러한 악의적 행위에 연연하지 않고 진심으로 주주 의견에 귀 기울이고 진정한 친주주 정책과 행동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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